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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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10회 끝내기' LG, 천신만고 끝 롯데전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9.03.31 17:43 / 기사수정 2019.03.31 17:4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극적인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3차전에서 6-5으로 승리했다.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천신만고 끝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 임찬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정우영(2이닝 무실점), 고우석(1⅔이닝 1실점)이 긴 이닝을 잘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안타, 김현수와 정주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가 1회부터 차근히 점수를 쌓았다. 민병헌, 손아섭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후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2루수 땅볼 때 민병헌이 득점하며 선취점을 냈다. LG 역시 김현수, 조셉의 연이은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아수아헤와 신본기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손아섭의 솔로포가 나왔고, 5회 손아섭, 전준우이 연속 안타 후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타로 4득점째를 올렸다.

톰슨이 7회까지 맡은 후, 마운드는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LG는 흔들리는 구승민을 놓치지 않았다. 정주현의 내야안타 후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구승민이 두 번의 폭투를 범해 무사 1,3루가 됐다. 

롯데는 마운드를 고효준으로 교체했지만, 폭투로 결국 점수까지 내줬다. 찬스는 이어졌다. 오지환의 안타로 또 한번 1,3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현수가 1루수 땅볼, 서상우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롯데가 마무리 손승락을 조기 투입했고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위기 뒤 기회가 왔다. 롯데는 9회 고우석을 상대로 아수아헤, 신본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적시타를 때려내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9회 마운드에는 손승락이 올랐다. 손승락은 정주현, 이형종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1점 차까지 쫓겼다. 오지환이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김현수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이어 나선 서상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LG는 10회 서준원을 상대로 박용택이 안타, 김용의가 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마운드를 진명호로 교체했다. 유강남이 끝내기를 작렬시켜 경기가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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