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32
경제

코 성형, 시시콜콜 궁금증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기사입력 2009.12.17 13:53 / 기사수정 2009.12.17 13:53

김주현 기자



코 성형만큼이나 사람의 인상을 달라 보이게 하는 것도 없다.

콧대의 길이나 모양에 따라 반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고,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보이게 하기도 한다. 또한, 특히 재복과 관련 있다고 하여 아름답고 멋진 코는 관상성형의 대표 부위로도 손꼽힌다.

그러나 코 성형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큰 마음을 먹고 수술을 했다고 해도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얼굴과의 균형이 맞지 않아 재수술, 재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분당 성형외과' 전문의 이형주원장과 함께 코성형, 코수술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보도록 하자.

전문의가 보는 이상적인 코의 모양은?

코는 얼굴 중앙에 있는 기관으로 성형을 할 때는 얼굴의 길이나 폭, 이마와 입술과의 균형이나 조화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전문의가 보았을 때 가장 이상적인 코는 이마에서부터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코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곧게 뻗은 일직선으로, 여성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지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코의 길이는 얼굴 길이의 1/3이 좋으며, 콧대의 높이는 코 길이의 3/5이 이상적이다. 또한, 콧망울은 너무 넓지 않아야 하며, 콧볼의 크기는 입술 폭보다 작아야 한다. 또 양쪽 눈 안쪽에서 수직으로 그은 선의 폭보다 작아야 한다. 아울러 콧망울과 입술을 잇는 각도는 95~100도로 요즘 많이 선호하는 코끝이 살짝 들린 버선코 형태를 이상적인 코의 형태로 본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코는?

동양인인 한국인의 코 중 가장 많은 유형은 바로 '짧은코'다. 짧은 코는 얼굴이 커보이게 할 뿐 아니라 세련된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 특히 코끝의 짧아 콧구멍이 위로 들린 들창코는 정면으로 보았을 때 콧구멍이 그대로 드러나 미관상 보기 좋지 못하다. 최근에는 선천적으로 짧은 코를 가진 사람 외에 보형물 시술로 염증이 발생한 경우, 반복된 재수술로 코 내부에서 반흔이 발생해 앞쪽의 구조 연골이 뒤로 수축된 경우에도 코가 짧아진다.

이러한 경우에는 코끝이 짧기 때문에 자가 조직을 사용하여 연골을 늘려주는 비중격 연장술을 시행하여 교정한다. 경미한 경우에는 귀 연골을, 심한 경우에는 가슴 연골을 사용하여 코의 실질적인 골격을 길게 만들어 준다. 콧날개 연골의 회전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이는 콧날개 연골과 위가쪽 연골을 분리하고 그 사이에 귀 연골을 이식하면 콧날개 연골이 회전하면서 길어진다.

가장 얼굴이 길어 보이는 코는? 화살코

단연 코 끝이 길게 늘어지는 화살코가 얼굴을 가장 길어 보이게 한다. 화살코는 코끝이 아래로 처져있는 경우로 코끝의 날개 연골이 바로 서지 못하고 앞으로 기울게 위치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화살코는 평상시보다 웃을 때 코끝이 아래로 더욱 쳐지는 증상이 심하다.

화살코를 교정하려면 코끝을 아래로 잡아당기고 있는 내림근육의 위치를 재배치하는 코끝성형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때 입술이 짧아 보이는 현상도 함께 교정할 수 있다. 쳐진 날개 연골을 위쪽 방향으로 재배치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비중격 연골을 이용하여 단단한 지지대를 만들어 준다. 특히 화살코 성형은 늘어진 코끝을 위로 교정할 때 인중과 입술의 각도를 적절히 맞춰 주어야 전체적인 얼굴의 비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코 재성형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코 때문에 성형외과 진료를 받은 10명의 환자 중 3명이 재수술을 고려하는 통계가 있을 만큼 코 재성형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로즈앤성형외과 이형주원장은 코 재성형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손꼽는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그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얼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좌우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와서 무조건 따라 하고자 하여 수술한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 얼굴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지 못해 다시 재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한, 잘못된 수술염증으로 코가 짧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첫 성형에 비해 재성형은 그 결정을 신중히 해야 한다. 재성형은 수술조직이 아무래도 처음 수술한 조직과 다르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난 후에 재성형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이원장은 조언한다.

[도움말] 분당 로즈앤성형외과 이형주 원장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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