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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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반말 청탁 논란…"2백만 원 줄게, 좀 봐줘"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3.27 09:26 / 기사수정 2019.03.27 15:4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음주운전, 뇌물 공여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음주 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반말로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채널A 측은 "최종훈이 자신을 추격하던 단속 경찰관을  단둘이 맞닥뜨리자 그 자리에서 단속 무마를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은 반말투로 '2백만 원 줄게, 좀 봐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종훈의 뇌물 공여 시도를 무시했다. 그 결과 최종훈은 현장에서 체포돼 파출소로 연행됐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 때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금품을 건네려던 정황이 드러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최근 최종훈은 3년 1개월만에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최종훈은 빅뱅 출신의 승리, 가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의 멤버로 지목됐다. 그는 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 유착을 의미하는 대화내용까지 알려졌다.

최초 보도 당시 최종훈 측은 "승리, 정준영 사건과는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동시에 법적인 대응까지 예고했다. 그러나 추가적인 증거가 계속되면서 그는 음주사실을 인정했지만 동시에 경찰 유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몰래카메라 공유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에도 최종훈은 이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그가 윤모 총경 부부와 골프를 치고, 윤 총경의 아내에게 K팝 공연 티켓까지 구해줬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를 향한 비난이 계속됐다.

결국 계속되는 물의로 최종훈은 FNC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1일 FN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이 직접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회사에서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최종훈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다"고 덧붙였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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