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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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 無"…'대탈출2' 정종연 PD, 강호동X피오 만족한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14 17:30 / 기사수정 2019.03.14 16:0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강호동과 피오가 시즌2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예고한다.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 '대탈출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종연 PD가 참석했다.

'대탈출2'는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기상천외한 트릭으로 업그레이드된 초대형 밀실, 그리고 보다 단단해진 팀워크를 통해 '프로 탈출러'로 레벨 업 한 멤버들이 펼치는 밀실 어드벤처다. 

'더지니어스', '소사이어티게임' 등 예능 전성기를 이끈 정종연 PD,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블락비의 피오가 시즌2에 합류했다.

이날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종연 PD는 "첫 시즌을 하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 '대탈출' 첫 시즌을 하면서 보강해야겠다, 고쳐야겠다는 부분을 공부했고 시즌2에서 새롭게 적용을 했다"라며 시즌2를 한 소감을 전했다.


'대탈출2'는 시즌1과 다르게 중도 탈락과 탈출 실패라는 새로운 설정이 추가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종연 PD는 새로운 설정을 설명하면서 "탈출러들의 긴장감 역시 높아졌다"고 자신했다.

시즌2로 돌아온 '대탈출'은 멤버의 추가나 변동 없이 시즌1과 동일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정종연 PD는 이에 대해 "물론 시청자 분들은 영화나 드라마로 보기도 하지만 제 기준에서 이 프로그램은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한다. 시즌1을 하면서 멤버들이 모험영화의 캐릭터처럼 잘 구성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버라이어티는 멤버들 사이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성장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출연자를 교체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어왔고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 멤버들로 가고싶다"며 바람을 덧붙였다. 

특히 시즌2에서는 기량 상승과 발전한 멤버를 묻는 질문에 정종연 PD는 강호동과 피오를 꼽았다. 

그는 "확실히 호동이 형이 예전보다 잘하는 느낌이 있다.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본인이 단순하고 무식한 캐릭터를 잃어버리는 걱정을 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고 강호동의 반응을 전했다.

정종연 PD의 픽으로 가장 기량이 상승했다는 피오. 정 PD는 피오의 호흡과 여유를 칭찬했다. "시즌1에서는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호동이 형도 그랬다. 하지만 몸이 풀리면서 확실히 좋아지더라. 피오는 여유가 있어졌다. 예능인 특유의 조바심이 있는데 이게 시청자들 눈에 띄면 웃기기 어렵다. 하지만 피오는 확실히 여유가 있다. 기량도 발전했다"라며 "시즌1에서는 눈치도 많이 봤는데 이젠 형들과 친해졌더라. 겁을 안내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라며 두 사람을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유독 스케일이 컸다는 시즌2 첫촬영을 마쳤다는 정종연 PD는 "피오나 신동처럼 어린 친구들은 자기들이 체험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게 눈에 보였다. '아직도 할 게 많이 남았다'는 걸 재미있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저희 CP님께서 '영화 같았다'라고 하시더라"며 스태프들의 반응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 '대탈출'. 멤버들 전체적으로 여유가 생겼다고 밝힌 정종연 PD는 강호동과 피오의 기량을 칭찬했다.

이미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예능적인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강호동과 피오가 정종연 PD의 예고처럼 '대탈출2'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자랑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대탈출2'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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