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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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면 뭐라도 된다"...'미스트롯' 참가자들 울린 장윤정의 조언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3.08 11:09 / 기사수정 2019.03.08 11:1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트롯'에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박하이와 황인선이 등장했다. 장윤정은 다시 한 번 서바이벌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에는 걸그룹부 참가자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참가했던 박하이와 '황이모'로 통했던 황인선도 포함돼 있었다. 

먼저 무대를 꾸민 참가자는 박하이였다. 박하이는 무대에 앞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같은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한 기분이다. 함께 고생하고 동고동락을 했다"고 말한 뒤 '마스터' 자리에 앉아있는 김소희를 향해 "부럽기도 하고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김소희는 "언니 원래 잘 하니까 떨지 말고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유명한 가수가 아니다보니까 무대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래서 도전했다"고 말한 박하이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박하이는 노래와 함께 탱코춤까지 선보였다. 완벽한 무대를 이어가던 중 박하이는 다소 불안한 음정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무대가 끝난 후 장윤정은 "일단 준비를 많이 해봐서 눈이 많이 갔다. 그런데 노래할 때 음정이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고, 조영수는 "트로트에서 중요한 것은 카리스마다. 안무할 때는 그런 카리스마가 느껴졌는데, 노래할 때는 느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황인선의 무대가 이어졌다. 황인선은 등장과 함께 개인기를 쏟아낸 후 "꿈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황인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고민 끝에 트로트라는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서바이벌 오디션이 네 번째다. 이번에는 정말 더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인선은 '프로듀스 101'할 때는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나이가 많아서 별명이 '황이모'였는데, '미스트롯'에 오니 제 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황인선은 '미스트롯' 마스터 중 한 명인 장윤정의 '사랑아'를 과감하게 선곡했다. "원곡자분이 앞에 계셔서 너무 떨렸다"는 황인선의 말과는 달리 황인선은 자신의 끼를 마음껏 보여줬다.

장윤정은 자신의 노래를 부른 황인선의 무대를 본 후 "전주를 듣자마자 '숨 찰텐데...'라고 걱정을 했다. 제가 봤을 때 떨려하는 모습이 너무 보였다"며 "저는 황인선 씨와 전혀 인연이 없다. 제가 다른 장르를 하다가 트로트로 전향을 했을 때 서글픔이 있었다. '줄을 잡긴 잡았는데, 이 줄이 끊어지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줄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굉장히 슬픈 느낌이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황인선 씨가 농담처럼 웃으면서 '마지막에 여기에 오니까 마음이 편해요'라고 했지만, 분명 부담감과 서글픔, 뭔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이 있었을 거다. 그런데 슬픈 일이 절대 아니다. 지내다보면 내 옷처럼 딱 맞아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장윤정은 "여기 계신 참가자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버티다 보면 뭐라도 돼 있더라'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버티다 보면 뭐라도 돼 있다"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원했다. 장윤정의 진심에 많은 참가자들은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프로듀스 101'에서 함께 고생했던 김소희 역시 "진짜 잘하는 언니들인데 너무 떨어서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저한테 오디션 프로그램을 한 번 더 하라고 하면 저는 잘 모르겠다. 자신이 없다. 그런데 언니들은 포기하지 않고 이런 무대에 또 도전한 것 아니냐. 그것 자체가 너무 눈물이 난다. 제가 오히려 배울 점이 많은 언니들"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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