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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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눈이 부신 시청률…이유 있는 상승세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3.06 12:16 / 기사수정 2019.03.06 12:1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눈이 부시게'가 눈이 부신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8회는 8.447%(유료방송가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 이후 지난 7회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첫 방송에서 3.185%를 기록한 뒤 4회에서 5.368%를 기록하며 5%를 돌파한 '눈이 부시게'는 6회에서 6.567%을 기록하며 역대 JTBC 월화드라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7회에서는 잠깐주춤하여 5.097%까지 떨어졌지만, 8회에서 다시 8.447%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눈이 부시게'는 시간을 돌리는 시계로 아버지의 목숨을 구했다가 70대 노인이 된 25살 여대생 김혜자(김혜자/한지민 분)와 인생의 좌절을 겪고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는 이준하(남주혁)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신선한 판타지 설정과 이를 감싸는 현실적인 이야기는 그 자체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분명 시간을 바꾸고, 한 순간에 사람이 늙어버리는 판타지 적인 요소가 있지만, '눈이 부시게'는 가족의 소중함, 시간의 가치, 이루어지지 않은 꿈, 등가교환의 법칙 등 누구나 인생에서 한번쯤 할법한 생각들을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여기에 더해 '눈이 부시게' 속 배우들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김혜자 헌정 드라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김혜자는 또 한번 인생 연기를 보여준다. 25살 한지민이 겹쳐보이는 김혜자의 연기를 보노라면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랑스러움을 사람으로 빚은 듯한 25살 혜자 역의 한지민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철이 안든 인터넷 BJ 오빠 영수 역의 손호준이 보여주는 코믹연기는 그의 연기 열정에 박수를 보내게 만들고, 아빠 안내상과 엄마 이정은의 연기 또한 가슴을 시리게 만단다. 혜자의 친구들로 나오는 이현주 역의 김가은과 윤상은 역의 송상은 역시 신스틸러 몫을 톡톡히 해낸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준하 역의 남주혁이다. 다른 배우들은 이미 전작들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들이지만, 남주혁의 경우 연기를 잘한다는 인상보다는 청춘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던 터. 그러나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남주혁은 원래 자신의 이미지를 모두 지우고 오직 이준하로서 브라운관에 존대한다.

12부작인 '눈이 부시게'는 이제 종영까지 4회만 남겨두고 있다. 혜자의 시계를 두고 갖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혜자가 25살로 돌아올 수 있을지 '눈이 부시게'의 시청률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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