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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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2기 싱혼 여행 끝, 눈물바다 된 스튜디오 [종합]

기사입력 2019.03.04 00:0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모르파티' 2기 싱혼들의 나를 찾는 여정이 끝이 났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모르파티' 최종회에서는 싱혼들이 스냅사진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진작가는 싱혼들을 핀초 언덕으로 이끌었다. 석양을 바라보며 싱혼들은 여행을 통해 달라진 점을 공유했다. 최혜자는 "날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단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노태숙은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은 이제 하지 말아라"라고 했고, 김진영도 "이젠 후회할 삶을 살지 말아야지"라고 공감했다.

이어 레스토랑으로 향한 싱혼들. 싱혼들은 마지막 저녁식사를 아쉬워하며 "여행 끝나더라도 가끔 식사하자"라고 약속했다. 노태숙은 "가자마자 그 다음 날 전화 올 것 같다"라며 "전 아모르파티 와서 바닷가에서 그림 그렸던 게 제일 좋았다. 제 생애 가장 행복했던 일 같다"라고 떠올렸다.

여운자는 자식에게 바라는 게 있는지 물었다. 김혜진 아버지 김진영은 "건강하고 또 건강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여운자는 "그건 당연한 거고, 전 앞으로 바라는 게 있다. 와보니까 엄마가 부족한 게 너무 많더라. 어학연수를 보내다오"라고 말했다.


그날 밤 싱혼들은 서로에게 마지막 인생샷을 보내고 스냅사진들을 함께 봤다. 이어 자식들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여운자는 "아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항상 바쁘고 슬펐던 엄마로 기억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여운자는 "어느 날 세윤이 친구가 왜 세윤이는 고추, 고추장만 싸오냐고 하더라. 아들이 바빠서 잠든 나 대신 혼자 챙겨갔던 거였다. 친구들한텐 고추장을 너무 좋아해서 싸온다고 했다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현호는 최길규에게 "원만한 부자지간으로 회복되기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저도 노력할 거고 아버지도 그럴 거라 믿는다"라고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강호동은 김혜진, 유세윤, 치타, 카이, 최현호에게 싱혼들의 사진을 나눠주었다. 김혜진은 "제가 받는 선물 같다. 제가 간직해야 할 사진 같다"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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