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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캐나다] GP 6차 출전 선수들은 누구?

기사입력 2009.11.20 08:57 / 기사수정 2009.11.20 08:57

김홍배 기자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게 되는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6차 대회가 캐나다 키치너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는 2009~2010'시즌의 마지막 그랑프리 시리즈 경기이며, 12월 3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날에 진출하게 되는 선수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김연아와 안도 미키(일본)가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4장의 티켓이 주인공을 찾아갑니다. 안개 속의 올 시즌임을 감안할 때 쉽사리 점칠 수는 없지만, 스즈키 아키코(일본),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 애슐리 와그너(미국),그리고 조애니 로쉐트(캐나다)가 그랑프리 파이날 진출권에 근접해 있습니다.

어느 시리즈 대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시리즈 6차 대회의 출전 선수들을 살펴봅니다.

스즈키 아키코(일본,24세)

2001~200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번의 우승을 했었으나, 섭식장애(거식증)로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으며, 눈물나는 극복과정을 통해서 재기에 성공하는 감동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08~2009'시즌 'NHK'일본대회에서 2위에 오르면서 재기의 발판을 닦았고, 사대륙 대회에서는 8위에 오릅니다.

지난, 시리즈 3차 중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랑프리 파이날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으며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면 파이날 진출이 확정됩니다.


조애니 로쉐트(캐나다,23세)

캐나다를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캐나다 내셔널 챔피언이며, 대기만성형의 선수로서 비교적 정석적인 피겨 스케이팅을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에 사대륙 대회에서 2위에 오른 바 있으며, 09'월드 챔피언십에서도 2위에 오르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내년 2월에 열리는 자국(캐나다)에서의 올림픽에서도 포디움(3위이내)에 오를 수 있는 유력한 메달 후보입니다.

지난, 3차 중국대회에서는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3위에 간신히 올랐습니다. 자국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6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보입니다. 2위 이내에 들면 그랑프리 파이날에 진출합니다.

라우라 레피스토(핀란드,21세)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자 싱글 선수입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 가려서 유럽의 2인자로
불렸습니다만, 2009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유럽의 희망이라고 할 수가 있는 선수입니다.

깔끔한 이미지에 깔끔하게 빙판을 누비는 모습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김연아 다음으로 레피스토를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지난, 4차 일본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고, 파이날 진출도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알리사 시즈니(미국,22세)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Festa on Ice) 2009'에도 출연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는, 친숙한 선수입니다. 영화배우 같은 외모의 피겨계를 대표하는 미녀선수 중의 한 명으로서 '스핀순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스핀'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2009'네벨혼 트로피에서 1위를 했었으며, 지난 2차 러시아 대회에서는 4위를 했었습니다.

미라이 나가수(미국,16세)

2007'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날에서 우승했었으며, 5차 미국 대회에서 김연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한 레이첼 플랫과 캐롤라인 장 과 더불어 미국 3인방으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07~08'시즌 이후로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많은 선수입니다. 지난 3차 중국대회에서 쇼트 경기에서 1위를 했었으나,프리에서 점프에서의 무더기 감점(회전부족)으로
인해서 5위로 밀려났습니다.유연성은 뛰어나지만,점프에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러츠'점프에서의 엣지가 과제인 선수입니다. 탑 스케이터로 성장하려면, '러츠'점프는 필수입니다.

캐롤라인 장(미국,16세)

2006'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날과 2007'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시니어에 데뷔해서는 뛰어난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점프 도입에서 고질적인 '하이 킥'으로 성장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펄 스핀'으로 불리우는 스핀에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차 프랑스대회에서 4위를 했었습니다.

신시아 파누프(캐나다,21세)

조애니 로쉐트와 더불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자 싱글 스케이터입니다. 2004'시즌에 좋은 활약을 한 바 있지만, 그 후로는 캐나다 2인자의 자리에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4차 일본대회에서 6위를 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지난 4차 일본대회에서 8위로 쇼트 경기를 마친 후 프리경기를 포기했던 사라 마이어(스위스), 아멜리에 라코스테(캐나다),제나 맥코켈(영국)등과 시니어에 데뷔해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라 헤켄(독일),요시 헬게손(스웨덴)등이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6차 캐나다 대회에서 경합을 벌이게 됩니다. 참고로 시니어에 데뷔한 첫 시즌에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두 명 뿐으로써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일본)입니다.

이미, 김연아의 그랑프리 파이날 진출이 확정된 상태여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마지막 진출자가 가려지는 마지막 대회이니만큼 피겨 팬들의 이목이 쏠려있기도 합니다.

스포츠 세계에서 흔히 쓰는 말로 '죽음의 조'라 할만한 마지막 시리즈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랑프리 파이날 진출자를 살펴보면,

김연아(한국); 1차 프랑스,5차 미국 우승으로 진출 확정

안도 미키(일본); 2차 러시아,4차 일본 우승으로 진출 확정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2차 러시아 3위,4차 일본 2위로 진출 유력

애슐리 와그너(미국);2차 러시아 2위,4차 일본 3위로 진출 유력


스즈키 아키코(일본);3차 중국 1위로 6차 캐나다에서 4위 이내에 들면 확정

조애니 로쉐트(캐나다);3차 중국 3위로 6차 캐나다에서 2위 이내에 들면 확정되나,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알리사 시즈니(미국)나 캐롤라인 장(미국)이 1위를 하는 경우에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올 시즌의 파이날 진출 유력 포인트는 24점 이상입니다.


그랑프리 시리즈 순위별 포인트

1위;15점

2위;13점

3위;11점

4위;9점

5위;7점

6위;5점

7위;3점

8위;1점

 



김홍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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