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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코디를 들이십시오"…'SKY 머슬'이 제안하는 건강한 생활 [종합]

기사입력 2019.02.20 14:54 / 기사수정 2019.02.20 15:5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KY 머슬'이 브라운관의 운동 코디네이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A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운동장-SKY 머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아나운서 장성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정승일PD, 유세윤, 권혁수, 에프엑스 엠버, 모모랜드 주이가 참석했다.

'SKY 머슬'은 연예계 '대표 운동러'들이 코디네이터로 변신해 즐겁게 체력과 몸매를 관리하고 싶은 참가자들과 함께 운동하며 동기를 부여해주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세윤, 박나래, 엠버, 권혁수, 은서, 주이가 운동 코디네이터로 출연한다.

이날 정승일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간단히 말해서 '즐겁게 운동하자'라는 모토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우리 여섯명의 출연진이 일반인을 만나 몸과 멘탈까지 같이 케어해주려고 한다. 한 회 한 종목을 배우는게 얼마나 배울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았는데,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성장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사실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출연진도 처음 접하는 종목을 단시간에 배워가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우리를 도와주는 월드클래스 선생님들이 있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어떻게 이 사람이 운동의 매력을 느끼고 배워가는 과정을 어떻게 재미있기 보여줄 수 있는지 느꼈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하루의 수련으로 얼마나 큰 성과가 있냐는 질문에는 "사실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다들 눈에 띄게 늘더라. 열심히 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선생님의 역할도 큰 것 같다. 되게 많은 걸 본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SKY 캐슬'을 연상시키는 제목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김주영 선생님 캐릭터를 보고 운동코디네이터를 떠올려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운동하는 프로그램에 섭외되어서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늘 하려고 생각은 하는데 잘 되지 않아서, 나에게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SKY 머슬'이 하루만에 심도있게 한 운동을 파고들지는 못하겠지만, 한 종목에 대한 자극만 줄 수 있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엠버는 "'SKY 머슬' 촬영하면서 느낀 건, 많은 분들이 운동에 겁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 프로그램을 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운동이 무서운 것이 아니고, 한번 시작하면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권혁수는 "이렇게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며 "멋진 몸매, 낮은 체중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도 있지만 나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기 위해 운동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만나서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기쁘다.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사실 무게는 늘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이는 "'SKY 머슬'에서 재미있고 즐거운 운동을 위한 코디 역할을 맡았다. 나도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걸그룹은 항상 겉모습을 위해 운동을 하는데, 이 기회로 마음과 몸이 함께 예뻐지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승일 PD는 섭외 기준에 대해 "운동을 잘한다거나 사연이 있어서 뽑는 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막연하게 두려워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사연을 가진 일반인 참가자를 뽑았다. 출연자 역시도 특별히 운동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시청자들이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서 출연자를 선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불참한 박나래, 은서, 양치승에 대해서는 유세윤이 "박나래는 활력이 넘친다. 운동을 즐겁게 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분이 코디로 있으면 신나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양치승 코치님 역시 이제는 운동에 더해 방송까지 잘하신다는 걸 느꼈고, 은서 양 역시 도전정신이 강한 걸그룹 멤버라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권혁수와 주이는 한 팀을 이루고 있다. 권혁수는 "주이 씨와 녹화한다는 것 자체가 칼로리 소모다. 카메라가 꺼져도 계속 움직이고, 뭔가를 만든다. 크리에이티브한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팀간의 호흡을 말했다. 

주이는 "나도 권혁수와 팀이 됐을 때 왜 했는지 뭔가 알 것 같은 느낌이더라"며 둘 만의 구호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걸 배웠냐는 질문에 권혁수는 "첫 회에서 박태환에게 수영을 배웠는데, 수영으로는 양치승 관장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영을 그날 처음 배웠다. 반신욕 이상으로 물에 안들어가봤는데, 해봤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세윤은 "운동이라는 게,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걸 떠나서 몸에 땀이 나고 피가 도는 것 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지고 나를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다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며 "운동을 하면 자꾸 셀카를 찍고 싶어진다. 샤워 후에 셀카도 찍는다. 얼마나 더 나아졌나 찍어본다. 혼자 비포-애프터를 비교해본다"고 말했다.

이미 과거에 KBS에서 '우리 동네 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예능으로 승화시킨 가운데, 정승일 PD는 '우리동네 예체능'과의 차이점에 대해 "'우리동네 예체능'은 경쟁에서 목표를 두고, 전문적이 되는데 목표가 있다면 우리는 단순히 하루만 즐겁게 놀다 가자는 데 목표를 둔다. 나도 한 번 저 운동 하고 싶다, 이정도까지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차별점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 만나고 싶은 월드클래스 선생님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먼저 주이는 "김연아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이야기했고, 권혁수는 "일단 박태환 선수를 만났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를 생각했는데, 얼음 위의 내 몸이 어떨 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성규가 효도르를 제안하자 "그 분도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손연재 선수를 선택했으며, 유세윤은 "우리가 두 팀으로 나뉘어있다보니 한 편은 강호동, 한 편은 이만기 선생님을 선택해서 대결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때의 그 긴장감이 안방에 전해질 것 같다"고 제안했다.

덧붙여 권혁수는 "손흥민 선수 가능할 지 모르겠다. 축구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KY 머슬'은 23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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