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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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딸기게임"…'오배우' 김용건→박정수, 아싸들의 예능 나들이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2.14 16: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배우' 제작발표회 현장이 갑자기 배우들의 게임 현장으로 변했다. 젊은 세대의 '인싸' 문화를 배운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는 이를 전파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MBN '오늘도 배우다-오.배.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시중 CP,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가 참석했다.

'오배우'는 다섯 명의 배우가 최신 트렌드 문화 속으로 들어가 날 것 그대로를 체험하는 '핵인싸 도전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인싸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다섯 배우의 조합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김용건, 박정수, 남상미는 서로 자신이 제일 아싸라고 주장했다. 먼저 김용건은 "박정수와 내가 제일 아싸"라고 말했으며, 박정수는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제일 아싸다. 용건 오라버니보다도 내가 더 아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남상미는 "딸이 어린이집에 안갔으면 정말 아싸였을 건데, 젊은 아이 엄마들이랑 이야기하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알게 됐다. 혼자 있으면 TV도 거의 안본다. 내 작품 외에는 다른 걸 보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 아싸다"고 소개했다.

아싸인 이들은 인사가 되기 위한 새로운 문화를 많이 배워가고 있다. 먼저 박정수는 "신조어를 배웠다"며 "맏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고, 그 다음이 3학년이다. 가끔 3학년짜리 손녀가 나에게 자음으로만 문자를 하는데, 요즘은 조금 알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큰 손녀한테는 줄임말을 썼더니, '할머니 그런 말 쓰면 안된다.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만드셨는데 슬퍼하신다'고 혼내더라"며 "JMT(존맛탱, 맛있다는 뜻의 신조어)라는 말을 썼다가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정수는 VR 체험을 한 것을 언급하며 "1회 때 VR 체험을 했는데, 혈압때문에 넘어가는 줄 알았다. 그래서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패대기를 쳤다. 그런데 2회부터는 행복했다. 그래서 미웠던 김시중 PD도 예뻐졌다"고 경험을 말했다.

그런가하면 김용건은 자신을 '시아버지'라고 부르는 요즘 인터넷 문화를 알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 아들은 결혼을 포기한 것 같다. 그래서 요새는 만나면 아예 결혼 이야기를 안한다. 농담삼아서 '이러다 내가 먼저 갈 것 같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조어를 잘 모르는 걸로 소문난 하정우와 신조어 대결을 하면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붙어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내가 좀 더 앞설 것 같다. '오배우'를 하다보니 듣는게 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거라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인싸 문화를 이야기하던 중 '딸기게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영주는 "원래 알고 있던 딸기게임이랑 조금 달라졌더라. 우리 뮤지컬 연습현장에도 알려줘서, 후배들도 연습실에서 이 게임을 하고다닌다"고 소개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들은 갑자기 딸기게임을 시작했다. 여느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박정수는 "승부욕이 있어서 꿈에서도 '딸기게임'을 연습했다고, 김용건은 "원래는 3번 이상을 안넘어갔는데 이번에는 넘겼다"고 자랑해 박수를 받았다.

처음으로 인싸문화에 도전하는 다섯 배우. 이들의 도전이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우승믈 전달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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