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13 09:58 / 기사수정 2019.02.13 09:5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어디서도 보지 못한 ‘열혈사제’ 김남길이 온다.
15일 첫 방송되는 ‘열혈사제’는 S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번째 금토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위트 넘치는 필력을 자랑하는 ‘김과장’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이다. 김남길은 극중 사제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신부 김해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사제’, ‘신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로 찾아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이야기와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먼저 캐릭터의 성격부터 범상치 않다. 보통 사제라고 하면 떠올리는 온화하고 경건한 이미지와는 달리, 극중 김해일은 무엇이든 거침이 없다. “분노할 때 분노해야죠”라며 화를 참지 않고 터뜨리고, 조폭들을 때려잡는 사이다 액션도 선보인다. 사제복을 휘날리며 돌격하는 김해일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짜릿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김해일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 출신이었다는 특별한 이력도 갖고 있는 인물. 과거 요원 본능을 발동해, 쫄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과 공조 수사를 펼치는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누구와 만나도 최고의 케미를 만들어내는 김남길이 김성균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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