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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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이지호, 딸 유나 한국어 교육 걱정하는 현실 부모(아내의 맛)[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2.13 11:50 / 기사수정 2019.02.13 10: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같은 삶을 사는 김민 이지호 부부도 고민이 있었다. 딸 유나의 한국어 교육이다. 

김민 이지호 부부는 12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새롭게 합류했다.

2006년 결혼한 두 사람은 LA 베버리 힐스에 살고 있다. 넓은 마당과 직접 인테리어 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내부로 인상을 남겼다. 배우 김민은 세월이 흘렀지만 자기 관리를 통해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했다. 영화감독 출신 사업가 이지호는 다정하고 자상한 남편이다. 딸 유나 역시 부모의 좋은 점을 빼닮아 사랑스러웠다.

유나는 아빠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엄마가 차려준 아침을 보자 "엄마 원래 아침 안 해주지 않냐"고 돌직구를 던져 아빠를 웃게 했다. 이지호와 유나는 반려견 런던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에 나섰다. 유나가 혼자 산책하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안 된다. 16살이 되면 혼자 산책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나는 "정신없다. 많은 카메라가 엄마와 날 따라다닌다. 엄마가 다시 연예인을 시작했다"며 좋아했다. 

김민과 이지호는 유나의 배웅을 받으며 둘만의 데이트를 나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지호는 "한국에 살 때 한국말 잘했다. 다 잊어버렸지. 유나도 한국말을 해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김민은 "한국말이 다시 나오니 좋네. 유나가 참 안 됐어. 아빠와 한국말을 하면 대화가 안 된다"며 동조했다. 

이지호는 "유나가 나와 다르게 한국말을 배우면 좋겠다. 내 부모님도 내게 한국말을 가르쳤다면. 영어를 잘하게 된 건 감사하지만 지금보다 한국어를 더 잘했더라면. 우리 부모님은 날 잘 키워줬지만 만약 내가 하나를 바꿀 수 있다면 이사를 많이 다닌 거다. 너무 많이 다녔다.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거나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은 빨리 익혔는데 부모님에게 한국어를 못 배워 아쉬웠다.부모님의 잘못은 아니다. 최선을 다했으니까"라고 털어놓았다. 

김민은 "유나에게 이미 한국 문화를 보여줬으니 곧 한국어도 배우고 싶어할 거야"라고 했다. 이지호는 "나처럼 되질 않기는 정말 바란다.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직장생활보다 어려운 일이야"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김민은 "우리가 행복을 알기까지 13년이나 걸렸다"라며 이지호와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김민과 이지호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 럭셔리한 집에서 애정이 넘치는 일상을 누렸다. 물론 이들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다름 아닌 교포라면 겪을 딜레마인 딸 유나의 한국어 교육이다. 여건상 쉽지 않은 모국어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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