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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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키어로"…'놀토' 키, 천적 지코 노래도 '받쓰' 성공 [종합]

기사입력 2019.02.09 21:03 / 기사수정 2019.02.10 01:4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키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또 한 번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신흥 예능 대세 이용진과 양세찬이 출연했다. '놀토' 식구들도 이들에 맞춰 '코미디 빅리그' 출연진으로 변신했다.

이날 용진은 "여기에 불편한 분이 있다"며 "걸스데이가 신인일 때 함께 예능을 했는데, 혜리에게 지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렇게 떠서 쳐다보기가 민망하다"고 이야기했다. 혜리는 "아니다. 그때 그 조언 덕분에 더 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진과 세찬은 절친인 만큼 서로에 대한 디스도 서슴지 않았다. 세찬은 "용진은 이상한 허세가 있다"고 지적했다.

용진은 세찬의 단점으로 "EQ가 없는 남자"라고 말하며, "개그와 연기를 잘하는데 거기까지인 것 같다. 나처럼 특별하고 독특한 뭔가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기 오늘 분장도 다 내 캐릭터"라며 "양세찬은 시키는 것만 잘한다"고 디스했다.

이날 '놀토'의 음식은 안양 중앙 시장의 음식들이었다. 첫번째 음식은 소고기 볼살과 소면을 함께 먹는 '볼소원샷'이었다. 첫 노래는 삐삐밴드의 '유쾌한 씨의 껌 씹는 방법'이었다.

'앞니로 씹기 어금니로 씹기 송곳니로 가르기 풍선도불고'라는 가사를 두고 이들은 오답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글자 찬스를 쓴 뒤 '풍선'이 들어가는 걸 확인했고, 3차 듣기만에 문제를 맞혔다.

이어 멤버들은 찹쌀 꽈배기를 두고 간식 대결을 펼쳤다. 이날은 다른 날과 달리 게스트 둘만 남은 가운데, 마지막 문제 '아주 나이스'의 가수를 SF9이라고 말한 이용진을 제치고 양세찬이 세븐틴을 맞히며 꽈배기를 획득했다.

두번째 라운드는 다섯 가지 맛 돈가스를 한번에 즐기는 '돈스파이브'가 걸려있었다. 그러나 상대는 도레미들의 가장 큰 천적인 지코의 노래. 그간 여러번 지코의 노래에서 실패를 맛봤던 이들은 지코와 아이유가 함께 부른 'Soulmate'로 가사 맞히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이용진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를 외워서 불렀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어디서 불렀냐"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한 그는 결국 "내 페이스로 가져오려고 거짓말을 좀 했다"고 답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그는 "내가 꽈배기를 못먹어서 미쳤나보다"고 이야기하며 사과했다.

'젊음의 한복판에서 두 남녀가 사는 작은 섬 네 기분이 여기 날씨고 새빨간 열매가 열렸어'의 '두남녀가 사는 작은섬' 부분을 들은 양세찬은 "도란역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다들 무시했지만, 다시 들은 뒤부터는 다들 "도란역을 들었다"고 양세찬을 인정했다.

이렇게 '도란역'의 함정에 빠질 뻔한 도레미였지만, 에이스 키가 두번째 듣기 만에 가사를 정확하게 맞히며 돈스파이브를 지켜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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