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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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리퍼' 환희 "뮤지컬 도전, 탈모 걸릴 정도로 스트레스...부담감 엄청났다"

기사입력 2019.01.31 16:42 / 기사수정 2019.01.31 16:4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잭더리퍼' 환희가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잭더리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환희, 켄, 신성우, 최성원, 서영주, 김법래, 강성진, 스테파니, 김여진, 이건명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9년 초연된 후 10주년을 맞이한 '잭더리퍼'는 매춘부만 노리는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09년 초연 공연 이후 4차례 앙코르 공연을 선보였고, 일본 공연에서는 매진되기도 했다.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에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환희, 켄(VIXX)이 출연한다.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광기 어린 살인마 잭은 신성우, 서영주, 김법래가 함께한다. 

잭의 정체를 쫓는 앤더슨은 이건명, 민영기, 김준현, 정필립이 연기한다. 강성진과 장대웅은 앤더슨과 함께 살인마의 정체를 찾는 특종 기자 먼로 역에 캐스팅 됐다. 스테파니와 김여진이 다니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당찬 여인 글로리아로 분한다.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에 백주연과 소냐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환희는 뮤지컬 첫 도전 소감을 전했다. 환희는 "더 어렸을 때 도전을 했어야 했는데, 나이를 먹고 하게됐다. 부담감이 엄청났다. 처음 연습을 하러 왔을 때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건가' '해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헀다"고 떠올렸다. 

이어 "노래를 많이 해보긴 했지만 대사와 감정연기까지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두려웠다. 배우님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집에 가서 새벽 5시까지 혼자 연습했다. 한달 동안 그렇게 해서 잠을 거의 못잤다. 탈모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또 연출님이 가수 대선배님이시지 않나. 연출님이 '같은 가수로서 못하는 꼴은 못 본다'고 하셨다. 연출님 얼굴이 계속 생각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출님이 두려워하지 말고 안에 있는 것을 끌어내라고 하셨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용기를 내서 열심히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잭더리퍼'는 오는 3월 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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