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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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자 뿐이야"…'살림남2' 김승현 부모, 사랑과 전쟁으로 끝난 파업 선언 [종합]

기사입력 2019.01.30 21:54 / 기사수정 2019.01.30 22: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의 어머니가 남편의 인기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과 김승현 아버지, 김승환이 힘을 모아 살림에 도전한 장면이 전파를탔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 아버지가 귀가하자마자 생활비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승현 아버지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살림하는 게 무슨 일이라고 그러냐"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김승현 어머니는 파업을 선언했고, 김승현 아버지와 김승현, 김승환은 김승현 어머니 대신 밥상을 차리기로 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요리가 완성되자 스스로 감탄했고, "지금 내가 한 거 봐라. 냉장고 털지 않았냐. 별 거 다 넣어서 맛있게 하는 건 누가 못하냐"라며 자랑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아빠가 하는 거 기 살려주려고 맛 없는 걸 맛있다고 하지 마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김승현과 김승환은 김승현 아버지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우리끼리 짜고 치는 거 아니다. 실제로 먹고 평가해봐라"라며 제안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난 먹고 싶지가 않다"라며 쏘아붙였다. 

김승현 아버지는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데 먹겠냐. 엄마가 잘못한다는 게 아니고 있는 걸 활용해서 먹어야 한다. 엄마는 반찬 15가지다.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김승현 어머니는 기분 전환을 위해 미용실로 향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머리를 하는 동안 마스크 형식의 미용기기를 얼굴에 썼고, 이때 미용실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살림남2'를 보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다른 손님들은 "남편이 사랑한다고 해주지, 저 나이에 쉽지 않다. 다정하다", "여왕 같다. 완전 공주과다. 나 같으면 떠받들고 살겠다. 돈을 벌어다주는 고마움을 모르는 거 같다", "저 아저씨 귀엽지 않냐. 실물이 훨씬 낫다. 만나면 사인도 해달라고 하고 사진도 찍어준다" 등 김승현 아버지를 칭찬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마스크를 벗지 못한 채 "10분만 더 하겠다"라며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이어 김승현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별 생각 안 했는데 사람들 말 들어보니까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게다가 김승현 아버지는 김승현 어머니가 귀가하자 "왔냐. 머리 예쁘게 했다. 안 건드리고 가만 두는 게 예쁘다"라며 칭찬했다. 

또 김승현 아버지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슈트를 입었고, 제작진은 김승현 어머니에게 "오늘 아버님 멋있었냐"라며 물었다. 김승현 어머니는 말을 잇지 못한 체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그날 오후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 아버지가 제 시간에 돌아오지 않자 불안해했고, 거래처에 납품하러 갔다는 것을 알고도 안심하지 못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급기야 김승현 아버지를 찾으러 나갔다.

김승현 어머니는 거래처에 납품을 하러 간 김승현 아버지를 발견했고, 거래처 직원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승현 어머니는 "이 분들은 누구시냐"라며 발끈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 아버지를 집으로 끌고 갔고, "오늘 보니가 심하다. 나 없으면 못 살 것처럼 그러더니 장단 맞추고 서 있냐. 그 사람들이 좋냐. 내가 좋냐"라며 질투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자기가 더 좋다. 내 인생에서는 백옥자 뿐이다. 관 속에 들어갈 때까지 백옥자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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