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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토트넘 북런던 더비전 앞둔 로비킨, "우리는 동급"

기사입력 2009.10.30 01:56 / 기사수정 2009.10.30 01:56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한국 시각으로 31일 토요일 밤 9시 45분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빅4 구단 간 벌어지는 경기만큼이나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또 그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바로 지역 더비 경기인데요.

그러나 토트넘은 좋지만은 않은 상황인가 봅니다.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는 저메인 데포가 지난 포츠머스전에서 고의적으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밟아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으며, 주전 선수인 루카 모드리치와 레넌 또한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죠.

이에 비록 음주 운전 사건과 시즌 초반 부진했던 활약으로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했으나, 최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최고 평점을 받은 바 있는 데이비드 벤틀리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벤틀리는 아스널의 유스 출신이며, 지난 시즌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도 팀이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바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가 모두 끝난 현재, 비록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이지만 승점은 19점으로 토트넘과 아스널이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상황.

이런 시즌 초반 기세를 모아 이번에는 4위권 진입을 목표로 삼겠다는 토트넘의 강한 의지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토트넘의 공격수인 로비 킨은, "토트넘은 아스널과 동급입니다. 우린 전력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요. 모르겠어요. 지난 5년 동안은 아스널이 우리보다 조금 잘했을지. 그러나 지금은 대등합니다. 이제 UEFA컵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꼭 4위권 내에 진입해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할 것이고 그 성적을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하며,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 명문 구단인 아스널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래도 대표적 빅4 구단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라는 막강한 팀이 4위권 진입을 노리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므로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하여 목표를 이루겠다고 하는 토트넘.
그리고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19점으로 3위에 올라 있으며, 29득점으로 EPL 타이기록을 세우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할 조짐이 보이는 홈 팀인 아스널.

과연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내년 여름에 발렌시아의 윙어인 후안 마타를 1,650만 파운드(약 324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비드 비야를 원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 스트라이커인 비야는 지난여름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무산시켰다는 이유로 그의 에이전트를 해고한 바 있습니다. (Various)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16세의 멕시코 출신인 마르틴 루이스 갈반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포르투 알레그레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인 산드로는 토트넘에 관심이 있습니다. (Daily Mirror)

왓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측에 각각 톰 클레버리와 헨리 랜즈버리의 임대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입스위치의 감독인 로이 킨은 내년 1월에 스토크 시티의 수비수인 대니 히긴보텀과 레온 코트를 임대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Daily Mirror)

버튼 알비온의 감독인 폴 페시솔리도는 크루의 스트라이커인 앤소니 엘딩을 3개월 동안 임대하고자 합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로만 파블류첸코의 에이전트는 선수가 최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출전 기회가 적어서라기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The Sun)

지난 수요일 더비 카운티의 구단주였던 애덤 피어슨이 헐 시티 구단주가 될 것으로 보여 필 브라운 감독의 미래는 불안해졌습니다. (The Sun)

아마도 구단 측에서 피어슨의 복귀를 추진하면서 브라운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Mirror)

지난 월요일 밤에 브라운 감독은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고 2009년 리그가 시작되고 나서 단 3승밖에 거두지 못한 헐 시티의 상황에 대해 설명해야 했으나, 일단 현재는 감독 자리가 안전하다는 말을 들은 바 있습니다. (Daily Star)

브라운은 헐 시티에 남을 것이라며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The Independent)

리버풀의 골키퍼인 호세 레이나는 현재 주급 6만 파운드(약 1억 원)를 받고 있으나, 주급 9만 5천 파운드(약 1억 8천만 원)의 5년 계약을 새롭게 제안받게 됩니다. (The Sun)

포츠머스는 라사나 디아라와 글렌 존슨을 영입하기 위해서 아스널과 첼시에게 빌렸던 돈을 모두 갚기 전까지 선수 영입을 금지당하게 됩니다. (Various)

프리미어리그는 포츠머스가 부채 문제를 내년 1월까지 해결하지 못한다면 돈을 빌려주었던 모든 구단에 포츠머스의 방송 중계권료를 일부 떼어주려고 합니다. (Daily Telegraph)

포츠머스의 감독인 폴 하트는 챔피언십 구단인 레딩 측에서 만약 감독인 브렌든 로저스를 경질하면 후임으로 생각해둔 감독 후보입니다. (Daily Mirror)

前 버밍엄의 구단주였던 데이비드 골드는 다음주에 웨스트햄을 인수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딜 예정입니다.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로비 킨은 이제 북런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을 따라잡았으며, 곧 추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Various)

前 뉴캐슬의 구단주인 프레디 셰퍼드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명칭 독점 사용권을 팔아버린 마이크 애쉴리 구단주의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Daily Mirror)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다음주에 홈 구장의 관중석을 4만 4천 석으로 늘려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고 싶어 합니다. (The Sun)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찰관들은 2010년 월드컵을 앞두고 성매매 단속을 위해서 여성 경찰관들을 매춘부로 변장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속이 시행되는 동안 매춘부로 변장할 여성 경찰관들은 도발적인 의상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닐 것입니다. (Daily Telegraph)

블랙번의 중앙 수비수인 크리스토퍼 삼바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어 이틀 동안 몸무게가 10파운드나 빠졌다고 합니다. (The Sun)

심판인 크리스 포이는 지난 화요일에 열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반슬리와의 칼링컵 경기에서 파비우 다 실바에게 그의 쌍둥이 형제인 하파엘로 착각하고 옐로우 카드를 주었다고 합니다. 유나이티드는 파비우의 옐로우 카드를 하파엘의 것으로 바꾸어 달라고 할 것입니다. (The Sun)

노팅엄 포레스트의 감독인 빌리 데이비스는 크리스털 팰리스 측의 사과를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열렸던 두 구단 간의 경기가 열리던 도중 팰리스 측에서 잘못된 해설을 라디오로 내보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해설자는 데이비드 감독을 향해 "자신의 장난감을 손수레에 막 집어던진다."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Dail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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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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