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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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멋진 킬패스, 맨체스터Utd. 3-1 승리

기사입력 2005.10.16 11:42 / 기사수정 2005.10.16 11:42

정대훈 기자
풀햄전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출전해

'맨유의 신형 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선발 출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더랜드와의 원정경기를 멋진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선더랜드의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05-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웨인 루니, 후반 29분 반니스텔루이, 후반 41분 로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37분 엘리엇의 중거리슛으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선더랜드를 3-1로 대파했다.


▲ 선더랜드와의 경기 내용이 소개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1로 승리했다
ⓒ20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어시스트에 가까운 멋진 패스 선보여

지난 1일 풀햄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선발출장했던 박지성은 지난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국-이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참여를 위해 한국과 영국을 오고가는 강행군으로 인해 선발출장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이번 선더랜드전에서도 선발출장해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출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한 박지성은 전반 39분 문전쇄도해 들어가는 웨인 루니에게 어시스트에 가까운 멋진 킬패스를 선보이며 팀의 선취골(전반 39분 웨인 루니가 기록한 선취골)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했다.

반데사르 골키퍼의 선방과 로시의 데뷔골에 힘입어 맨유 승리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에 나선 박지성과 더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지킨 반데사르 골키퍼의 선방이 눈부셨다. 전반전 경기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더랜드의 맹공에 여러차례 위기를 노출했으나 반데사르 골키퍼의 맹활약에 힘입어 실점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전반 39분 웨인 루니가 기록한 선취골에 힘입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전반전 경기를 1-0으로 앞선 가운데 기분좋게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9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반니스텔루이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으나 후반 37분 선더랜드 엘리엇에게 중거리슛 골을 허용해 2-1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선더랜드에게 1골을 내주면서 경기 흐름은 다시 급박하게 바뀌었으나 이러한 급박한 흐름을 깬 것은 이탈리아 출신의 어린 선수인 로시(1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후반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후반 41분, 로시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이날 경기 쐐기골을 기록해 선더랜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로시의 멋진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선더랜드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첼시 FC와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맨유 향후 경기 일정, 이영표의 토트넘 홋스퍼 역시 2-0 승리

선더랜드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새벽 3시45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난 시즌 프랑스 1부리그 준우승팀인 릴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 3차전에 이어 22일 오후 11시에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경기를 갖게 된다.

22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통해 한때 PSV 에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의 그라운드 맞대결을 펼쳐질 가능성이 높기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여일만에 선발 출장해 90분 풀타임 경기를 소화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역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씻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영표가 소속된 팀인 토트넘 홋스퍼 역시 에버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튼이 가진 경기 결과가 수록된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 홋스퍼가 2-0으로 승리했다
ⓒ2005 토트넘 홋스퍼


정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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