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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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안정환, 2002년 #히딩크♥박지성 #반지키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8 06:35 / 기사수정 2019.01.28 00: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2002년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안정환이 2002년 월드컵을 회상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인표는 반사판과 유사한 옷을 입었고, 자신의 옷을 이용해 권오중과 조태관에게 장난을 쳤다. 조태관은 "왜 말을 못 해"라며 드라마 대사를 외쳤고, 차인표는 "그렇게 할 거냐"라며 물었다. 

김용만은 "피디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냐"라며 공감했고, 차인표는 "이게 제일 무섭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조태관 역시 "했는데 '어떻게 할 건지 해봐요'라고 한다"라며 맞장구쳤고, 안정환은 "뒤돌아서 그러지 않냐. 얘 누가 뽑았니"라며 거들었다.

또 차인표는 "축구도 그렇게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안정환은 "감독이 경기에 출전시키면 코칭스태프들이 컨디션 좋은 선수를 추천한다. 믿고 넣었는데 못 하면 감독이 이러는 거다. '쟤 뭐 하냐. 누가 컨디션 좋다고 했어'라고 한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김용만은 "그게 궁금하다. 2002년 월드컵 때 골을 넣고 뛰어가는 유형이 여럿 있었다. 황선홍이 뛰어가서 히딩크에게 안 안겼다. 박항서 코치에게 안기지 않았냐. 그게 의미가 있었냐"라며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박항서 선생님하고 친분 관계가 있어서 약속을 한 걸 거다. 그 이후로 (황선홍은) 경기 출전을 못했다. 제가 들어가게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뿐만 아니라 안정환은 "박지성이 순둥이 같아도 앞길을 잘 아는 놈이다. 히딩크에게 안겼다. 나도 히딩크에게 안겼어야 한다. (반지 키스로) 마누라에게 했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차인표는 "골 넣고 히딩크 손에 뽀뽀를 했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안정환은 "나는 후회 없다. 히딩크 사랑보다 아내 사랑을 얻었다. 여보 사랑해"라며 외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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