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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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 김재원 "데뷔 18년차, 이제 배우에 가까워진 것 같아"[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19.01.26 03:4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재원이 배우로 거듭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학동역 한 카페에서 OCN '신의 퀴즈:리부트'의 김재원 인터뷰가 진행됐다.

4년 만에 복귀한 천재 부검의 한진우 박사가 희귀병 뒤에 감춰진 비밀을 풀고 범죄의 진실을 해부하는 메디컬 범죄수사극인 '신의 퀴즈:리부트'에서 '브레인 또라이'라 불리는 악역 현상필로 분해 열연을 펼친 김재원.

김재원에게 지난 2018년은 유독 의미 깊은 한 해였다.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OCN '신의 퀴즈:리부트' 두 작품을 하면서 바쁜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날 만난 김재원은 "감사하게도 두 작품 모두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그래서 더 보람찼고 의미있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기쁨을 전했다. 

2018년을 기점으로 많은 것이 변했다는 김재원. 그는 "이전까지 저는 탤런트에 가까웠는데 이제는 배우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한강우 역을 할 때는 주변 의사선생님을 1년 내내 붙어 다녔다. 환자를 대하고 주변을 대할 때 어떤 호흡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감사하게 상도 받은 것 같다. 현상필이라는 악역에 도전한 것도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임을 알리고 싶었고, 그게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이어 2019년 계획에 대해 김재원은 "일단 작년에 두 작품을 하느라 체력이 바닥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상반기에는 쉬고, 하반기에는 좀 더 많은 분석을 해서 '저 배우는 저 캐릭터를 깊이 있게 잘 표현하는구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휴식기에는 책을 읽는다는 김재원은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쉬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작품을 끝내고 나서 과연 내가 대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표현이 됐을지 생각한다. 그래서 철학책을 많이 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신의 퀴즈:리부트'에서는 현상필,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한강우 두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본연의 자신과 또 다른 자아를 마주해야했을 김재원. 그는 그럴 때마다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방향성을 잡아간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그가 이렇게 책을 가까이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김재원은 "점점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충고를 해주는 분들이 사라진다.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술을 먹을 때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제가 배우다보니 친구들의 고민과 내가 가진 고민이 다르기도 하고 갭도 커졌다. 내가 가진 직업에 대한 솔루션을 주기 어려워졌다"며 책을 읽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재원은 "진심으로 작품에 임하다보면 하다보면 나중에는 돌아오는 것 같다"라며 "'신의 퀴즈' 리부트의 경우에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정신력으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런 힘듦이 있었지만 결국 그는 '신의 퀴즈:리부트'를 마무리하며 팬들과 대중에게 많은 호평을 받게 됐다.

김재원은 "팬분들이 '이번 역할 참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저도 보람을 느꼈다. 제 진심은 분명히 전달되는 걸 느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재원은 "2019년에 소처럼 일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예전에는 한 해를 시작할 때 목표치를 정말 높게 잡았다. 그렇게 지나오다보니 10년 플랜에서 하나도 이룬 게 없었다. 그래서 '하나만 하자', '이만큼만 하자' 그런 목표를 잡아놓았다. 그리고 그걸 달성하고 성과가 나오면 '올해는 이만큼 성장했구나'를 느끼게 되지 않겠나"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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