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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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SKY 캐슬' 조재윤 "우양우 가족, 밉상으로 안보이려 노력"

기사입력 2019.01.26 13:46 / 기사수정 2019.01.26 13:4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SKY캐슬'(스카이캐슬) 조재윤이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교육과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에 출연중인 조재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재윤은 진진희(오나라 분)의 남편 그리고 우수한의 아빠, 그리고 주남대 정형외과에서 강준상(정준호) 우양우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조재윤은 "주변에서도 시청률이 안나오면 '그래 잘 보고 있다' 이정도만 말한다. 그런데 잘 된 작품에 출연하면 먼저 연락이 와서 '대박이다', '재미있다' 이런 말을 보내준다. 이번 'SKY 캐슬'이 그런 반응을 제일 많이 받은 작품이었다. 특히 '혜나 누가 죽었냐'는 질문이 많이 들어온다. 정려원 씨는 금, 토요일 밤마다 전화가 온다"며 자신이 실감하고 있는 'SKY 캐슬' 체감 인기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가 분한 우양우의 집은 다른 집들과는 다른 친근함으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조재윤과 진진희 역의 오나라 두 배우의 합이 크게 작용한다. 

"많이들 우양우-진진희 가정이 제일 정상적인 집같다고들 한다. 와이프에게 잡혀사는 모습이 현실적이라서 그런 것 같다. 수한이의 공부 실력도 그렇고, 중간에 있고 싶어하는 우양우의 성격도 현실적인 것 같다. 사실 우양우 가족을 밉상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오나라 씨와 많이 회의를 했다 그래서 내가 제안한 것 중 하나가 진진희의 애칭 '찐찐'이다. 진진희랑 우양우가 서로 많이 찡찡 거려서 그걸 귀엽게 표현하고 싶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다."

또 하나 우양우가 돋보이는 순간은 바로 사수 강준상(정준호 분)가 함께 할 때다. 조재윤은 "우양우는 너무나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랐고, 맞선으로 진진희를 만나 결혼해 아내를 떠받들고 사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강준상과 만나면 케미가 만들어진다. 다들 아시겠지만 준호 형이 코미디를 잘한다. 멋있으면서도 재미있다. 촬영 중에 윙크를 자주 한다. 우양우와 대화하는 신에서도 그냥 치면 될 걸 꼭 끝에 윙크를 한다. 그러면 거기에 대한 리액션을 내가 해야한다"며 우양우-강준상 조합의 디테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들은 촬영장 내에서도 실제 아이 교육, 결혼 생활 등에 대해 말하는 절친이라고. 아무래도 'SKY 캐슬'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가 교육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실제로도 부모인 배우들은 촬영장에서 아이들 이야기를 늘 한다고. 얼마 전 정준호 가족에게 임신 소식이 들려왔을 때도 다같이 이야기하며 축하를 나눴다고 한다. 

"애를 어떻게 키워야하는 지 쉬는 시간이 많이 이야기한다. 우리도 다들 몰라서 '진짜 이렇게 한대~?'이런 대화가 대부분이다. 나는 우리 연우(아들)가 아이돌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돌잡이할 때도 마이크를 쥐어줬다. 딱 봐도 공부에는 소질이 없고, 끼는 엄마아빠한테 좀 물려받은 것 같다."

조재윤은 'SKY 캐슬'이 이야기하는 사교육에 대한 솔직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실 드라마가 과도한 사교육을 비판하는 드라마지만, 나 스스로도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안 할 거라 결정은 못하겠다. 왜냐하면 인간 조재윤이 우양우와 정말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그리고 내가 많이 못배운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음악과 언어는 배우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우양우와 정말 비슷한 게, 나도 지난해 3월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다. 다들 허리 아파하는 연기를 보고 '어떻게 그러게 실감나게 하냐'고 물어봤는데 실제로 아파봤으니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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