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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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PD가 밝힌 김남길·이하늬·김성균 캐스팅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1.25 16:50 / 기사수정 2019.01.25 16:1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 PD가 배우 김남길·이하늬·김성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이명우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눈 돌릴 틈 없는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과장', '굿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귓속말', '펀치'의 이명우 PD가 의기투합하고 거기에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등 독보적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PD는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캐스팅에 대해 굉장히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통제불능의 다혈질 사제 김해일 역을 맡은 김남길에 대해서는 "캐스팅을 할 때 배우의 스타성과 캐릭터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 등 여러가지를 본다. 이번 작품에서 우리는 코믹물이다보니까 주인공이 전달해야하는 묵직한 주제를 바탕으로 코믹하게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유연성이 있는지를 중점에 뒀다. 그 때 제일 먼저 떠오른 배우가 김남길이었다. 캐스팅이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 제가 봤을 때 김남길은 약간의 코믹이 들어간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만나서 카메라로 찍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코믹함이 10배 이상 뛰어나더라. 현장이 굉장히 재밌고, 항상 웃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허당기 넘치는 욕망검사 박경선 역의 이하늬에 대해서는 "우리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이야기 서술 방식이 무겁기보다는 변칙에 가까운, 코믹적으로 표현을 한다. 그것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굴까를 많이 고민했다. 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시청자들이 봤을 때 밉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자칫잘못하면 이하늬가 연기라는 캐릭터가 미워보일 수 있는 역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밉게만 보이지 않고 사랑스럽게 보일만한 인물이 누굴지 고민했었다. 이하늬가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들이 밝고 건강하고, 약간의 푼수기도 있고, 또 섹시미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하늬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였고 성공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보 형사 구대영 역의 김성균에 대해서는 "선과 악의 이미지가 공존한다. 제가 봤을 때 김성균은 무심해보이는 듯하면서도 가슴 속에 따뜻함이 있어 보였다. 우리 드라마에서 또 하나의 큰 코믹 파트를 담당해줘야하는 역할이다. 똑같은 연기도 정극적인 접근 말고 재밌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굴까 고민했었고, 김성균의 캐스팅에 욕심을 많이 냈다. 극중 캐릭터가 부산사투리를 쓴느데 김성균 본인은 사투리 쓰는 연기를 그만하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와이프가 '그냥 해'라는 한 마디에 바로 하게됐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틀려줘 웃음을 줬다. 

한편 '열혈사제'는 오는 2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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