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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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예능과의 경쟁도 문제없다 [종합]

기사입력 2019.01.25 14:5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열혈사제' PD가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를 꼭 봐야하는 이유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이명우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눈 돌릴 틈 없는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과장', '굿닥터'의 박재범 작가와 '귓속말', '펀치'의 이명우 PD가 의기투합하고 거기에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등 독보적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가장 먼저 PD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박재범 작가에 대해서 언급했다. PD는 "박재범 작가는 코믹물에 특화 돼 있다. 제가 기존에 했던 드라마들이 사회정치적 이슈나 관심사를 다뤄왔던 반면에 박재정 작가는 비슷한 내용도 풀어가는 방식이 코믹하고 라이트하고 풍자에 강화된 작가님이시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주제를 동일하지만 풀어가는 방법이 다른 상태에서 합을 맞추는 과정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작년 7월에 작가님과 만나서 본격적인 작업에 시작했다. 아무래도 처음에 알아가는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캐스팅을 하는 과정,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뭘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9~10부 대본이 진행 중이다. 작가님과 세대도 비슷하고, 제 입봉작이 코미디물이었기 때문에 잊고 살았던 코미디 감각이 살아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열혈사제'는 SBS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토드라마가 됐다. 때문에 '열혈사제'는 드라마지만 예능프로그램과 경쟁하게 됐다. 이에 이명우 PD는 "금토드라마 1번 타자가 됐다. 기존 제가 했던 미니시리즈들이 다 방송사 드라마와 경쟁했는데 이번에는 예능 채널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금토 시간대의 특성을 고려해봤다. 저희가 만들고 있는 '열혈사제'는 가족오락물로서도 적합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SBS에서도 그렇게 판단했다. 그래서 1번타자로 내세우지 않았나 싶다. 오락물을 보는 것만큼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생각이다. 웃음코드가 가득하게, 즐겁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 이도저도 아닌 드라마는 안 될 것이다. 확실하게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PD는 '열혈사제를 꼭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그냥 보고싶은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다음 회가 궁금해서 찾게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드라마는 오락적인 역할도 하고, 사회적 이슈를 던져서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고자하는 기능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다. '열혈사제'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답답한 사회 현상, 그것을 국민 모두가 알고 고쳐지기를 염원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세력에 의해서 아직도 바뀌고 있지 않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한마디의 외침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전면에 내세워서 시청자분들께 봐 달라고 하고싶지는 않다"고 했다. 

PD는 "드라마를 깔깔거리면서 보고 나서 마음 속에 남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금요일에 우리 드라마를 보면 토요일이 기다리지고, 그리고 다음주 금요일이 기다려지게 만드는 것이 저희 모두의 목표다. 그리고 우리 드라마 속에는 과감한 패러디도 있고, 영화 속 유명한 장면도 과감하게 쓰고 있다. 이것은 모방과 카피가 아니라 오마주와 패러디임을 정중하게 밝힌다"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열혈사제'는 오는 2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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