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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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할매', 수영 내레이션으로 전하는 따스한 메인 예고편

기사입력 2019.01.23 16:34 / 기사수정 2019.01.23 16:36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영화 '시인 할매'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가박스는 2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인 할매'(감독 이종은) 예고편을 게재했다.

'시인 할매'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다.

영상은 '시인 할매' 홍보대사로 나선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작품 소개와 소감으로 시작한다. 그는 "저 역시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많은 힐링을 받고 또 눈물이 났는데요. 여러분들도 그 감동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영화를 추천했다. 이어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 이제 시를 짓습니다'라는 수영의 따스한 내레이션과 뒤늦게 한글을 배우게 된 할머니들이 도서관에 모여서 달력 뒷장을 공책 삼아 시를 써내려 가고 그림을 그려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할머니들의 순수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더불어 "힘 안 들고 하는 건 하나도 없어. 힘이 다 들어야지. 그 글 쓰는 것도 얼마나 힘들어"라며 지친 우리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건넨다.

마지막으로 '선산이 거기 있고'라는 시가 윤금순 할머니의 목소리와 글씨, 그리고 밭을 메는 모습과 함께 나온다. '선산이 거기 있고 영감도 아들도 다 거가 있는게 고구마라도 캐서 끌고 와야 한디. 내년엔 농사를 질란가 안 질란가 몽땡이가 모르겄다고 하네'라며 서툴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적은 시가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가슴 속에 파고든다.

'시인 할매'는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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