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1.18 20:35 / 기사수정 2019.01.18 23:10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코미디언 겸 배우 임하룡의 사고뭉치 과거 시절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임하룡이 출연, 자신의 고등학교 3학년 담임 김제승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이날 임하룡은 "서울에서 제천으로 전학을 왔다"고 입을 뗐다. 이에 김용만이 "그때 패션 스타일이 어떘냐"고 물었다. 임하룡은 "종이 넣어 세운 모자를 쓰고 다녔다. 나팔바지는 14인치로, 양말 좀 보이게 하고 다녔다. 여름엔 흰 양말, 겨울엔 빨간 양말을 신고 다녔다"고 자신의 패션을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되게 말썽꾸러기였다. 학업에 충실하지도 않았다"고 입을 뗐다. 이어 "공부에는 취미가 없었고 속된 말로 땡땡이도 치던 아이였다. 빵집이 내 아지트였다. 또 '체리보이'쇼를 보며 춤추기 시작했다. 집집마다 원정 다니면서 춤 춰주고 맛있는 거 얻어먹었다. 친구 부모님들이 '쟤랑 놀지마' 했다"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
MC 윤정수는 "학창시절에 많이 혼났을 것 같다"고 짐작했다. 이를 듣던 임하룡은 "한 번은 방과 후에 막걸리 집에 가서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셨다. 근데 술이 안깨더라. 그래서 교감 선생님한테 걸렸다. 선생님한테 몇 대 맞고 정학도 맞았다"라며 "수많은 사건, 사고로 퇴학 위기를 맞았는데 김제승 선생님이 커버 해줬다"며 담임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임하룡은 "학생들한테는 인기가 많았다. 근데 학교에선 수업 땡땡이는 물론 두발 규정을 어기는 문제아였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두 번의 정학을 받고 퇴학 위기까지 처했다. 근데 김제승 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졸업했다"며 선생님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임하룡은 자신의 출신 학교인 제천 고등학교를 찾아갔다. 운동장에 나란히 서있던 두MC는 임하룡에게 "공부는 잘 하셨냐"고 물었다.
임하룡은 "내가 다른 과목은 다 꼴찌였는데 역사는 잘했다. 항상 1등이나 2등을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보러가자고 이야기 했고 임하룡은 급격히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어 두MC에게 끌려가며 "꼭 보러 가야하냐. 괜히 말했다"며 후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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