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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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어워즈' 박효신·최재림, 남우주연상 영예

기사입력 2019.01.14 21:12 / 기사수정 2019.01.14 21: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효신과 최재림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박효신, 최재림이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웃는 남자'에서 열연한 박효신은 "어마어마한 후보들과 이름을 함께 올린 것만 해도 축복인데 상까지 줘 감사하다. 아직 내가 자격이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는 중인데 너무 큰 상을 줘서 많이 떨린다. 뮤지컬을 시작한지는 오래됐다. 2000년에 시작했다가 아직까지는 많은 작품을 하지는 못했다. 이 자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자리인 것 같다. 후보에 같이 있던 박은태 배우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에 나와 같이 한 배우다. 많이 배웠고 격려를 해줘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줬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웃는 남자'는 초연이어서 어려움이 있고 많은 책임감을 갖고 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나와 손을 잡고 이겨낼 수 있게 해줬다. 안 보이는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 나보다 빛나야 할 앙상블, 주조연 동료들, 선후배, 로버트 요한슨 연출, 프랭크 와일드 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김문정 감독님 사랑한다. 좋은 기회를 준 EMK, 글러브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 박효신은 "어머니가 혼자 날 키웠다. 존경한다. 소울트리, 대장 20년 만에 뮤지컬 상 받았다. 콧물이 왜 이렇게 날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잘하는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관객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많았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내 노래가 힘이 될 수만 있다면 나도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최재림은 '마틸다'의 배우들과 신시컴퍼니, 가족, 배우 겸 음악 감독 박칼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을 지향한다.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며 축하하고자 한다. 한국뮤지컬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2017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이 대상이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심사했다. 400석 이상의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이 기준이다. 400석 미만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은 ‘소극장 뮤지컬상’으로 분류했다. 한국뮤지컬협회에 소속된 각 분야별 전문가와 언론 기자를 포함한 전문가 투표단 100명, 매니아 투표단 100명의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네이버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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