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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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돈연습' 하재익♥문에스더, 전통혼례로 신혼 시작 '첫 뽀뽀'

기사입력 2019.01.12 06:50 / 기사수정 2019.01.11 21:3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과 문단열의 딸 문에스더가 전통혼례 후 신혼 생활에 접어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전통혼례에서 첫 뽀뽀를 하며 한층 가까워지기도 했다.

11일 방송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사돈을 맺게 된 로버트 할리, 문단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과 문단열 딸 문에스더는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3가지 질문을 나눴다.

하재익은 문에스더에게 '놀 때 어디서 자주 노냐"고 물었고, 문에스더는 "홍대를 자주 간다"고 했다. 이에 하재익은 "강남에서 주로 논다. 주로 카페 가고 돌아다니고 드라이브를 다닌다. 얼마 전에 월미도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데이트 코스인 월미도가 언급되자, 문에스더는 "혼자?"라고 되물었고, 하재익은 "친한 형이랑 같이 다녀왔다"고 해명했다.

곧이어 하재익, 문에스더의 전통 혼례 준비가 시작됐다. 하재익과 문에스더는 도움을 받아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하재익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진짜 하는 거구나. 긴장 반, 설렘 반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문에스더는 "화려한 혼례복은 처음 입어봤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어른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도 이어졌다. 로버트 할리는 문에스더에게 "남자친구 사귄 적 있냐" "리드하는 스타일이냐, 리드 당하는 스타일이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우리 집사람이 너무 강해서 그렇다. 왜냐면 내가 결혼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문단열은 하재익에게 "깔끔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딸이) 착하고 다 좋은데 정리가 안 된다" "(하재익의) 약점은 뭐냐"고 했다. 로버트 할리는 "돈 조심하라. 카드 조심하라"고 말해 하재익을 당황케 했다.



하재익과 문에스더는 하재익 집 앞마당에서 전통혼례를 치렀다. 신랑과 신부가 입장, 마주 보자 설렘 가득한 긴장이 퍼졌다. 반면 문단열은 딸을 시집보내는 순간이 되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문에스더는 "진짜 결혼식이구나 그런 느낌. 실감이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재익은 "(문에스더가) 갑자기 참하게 나오시더라. 그거 보고 되게 매력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재익과 문에스더는 폐백 후 대추를 나눠 먹었다. 문에스더가 대추를 입에 물고, 하재익이 대추를 베어 무는 방식이었다. 특히 대추씨를 가져가는 사람이 결혼 생활의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말에 두 사람 모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재익은 대추를 입에 문 문에스더에게 주저 없이 다가갔다. 하재익은 대추를 입으로 물었고, 대추씨 또한 하재익이 가져갔다. 하재익은 굉장히 뿌듯한 표정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문단열과 로버트 할리는 묘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문에스더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뽀뽀했냐"는 질문에 "부끄럽다.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닿은 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하재익은 "혼신의 힘을 다 하다보니까 입술에 닿았던 것 같다. 만나자마자 뽀뽀도 하고 좋다"고 말했다.

하재익과 문에스더는 이후 결혼 5계명을 작성했다. 이어 로버트 할리는 결혼과 동시에 "아빠 카드 네 지갑에서 꺼내서 나한테 줘라"고 했다. 하재익은 "지갑을 서울에 두고 왔다"고 변명하며 카드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사실 코트 주머니에 있었는데 말 안 한 거 뿐이다. 다행히 지갑이 그 자리에 없어서 다행이었다. 카드 숨기기 전략을 세워보겠다"고 했다.

신혼집은 하재익, 문에스더 두 사람이 알아서 하게 됐다. 문에스더는 "안 넓어도 상관없으니까 아기자기하고 저렴하면 될 것 같다. 둘 다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니까, 저렴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폐백 후 받은 용돈 30만 원에 대해서 하재익은 "적지 않았나"라고, 문에스더는 "3일은 데이트하지 않겠나. 일주일도 가능할 것 같다"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신혼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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