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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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 4관왕·2년연속 대상 위엄…故종현 본상(종합)

기사입력 2019.01.06 19:46 / 기사수정 2019.01.06 19:5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거머쥐머 2019년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본상, 두개의 인기상에 이어 대상까지 품에 안으며 4관왕을 거뒀으며, 특히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디스트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RM은 우선 아미(팬클럽)에게 공을 돌렸으며 "지난 해 행복했다. 우리가 열심히 달렸던 결실을 거둬들이는 한 해 였다. 많은 분들이 과분한 수식어를 많이 붙여주셨다. 과분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다. 그래서 작년 초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원하든 야망, 그릇 이상으로 담는 것 아닌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맞나 허탈해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고 많은 분들이 충격받으셨을 것이다. 사실 팀 명을 데뷔 직전까지 숨기고 다녔다. 그러나 이젠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럽다. 그래서 우리를 힘들게 했던 많은 수식어에 걸맞고, 이제 그 부끄럽던 수식어들도 잘 녹아들고 어울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뷔는 "2018년 받은 상들로 인해 뿌듯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2019년 더 멋진 무대로 찾아올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뉴이스트W, NCT 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고(故) 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방탄소년단, 엑소 등이 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트와이스 다현은 "올 한해 시작이 너무 좋다. 지난 해 이어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8월 정식 데뷔한 후 걸어온 순간들을 되짚어보며 감동에 젖은 워너원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윤지성은 "11명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모든 순간들이 감사했다"고 입을 열었다.

강다니엘은 "처음으로 팬이 되어준게 워너블이다. 너무 감사하다"라며, 옹성우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워너블이 많이 알려준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배진영도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에 잊지못할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라이관린도 "끝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종현이 본상을 수상하면서 샤이니 태민과 민호는 대리 수상을 위해 '골든디스크' 무대에 올랐다. 

이날 민호는 "종현이 형에게 이렇게 좋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샤이니월드에게 종현이 형을 대신해서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태민도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음악과 무대를 사랑했던 종현을 오래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몬스타엑스, 세븐틴, 뉴이스트W, 워너원 등 글로벌 보이그룹 멤버들은 특별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추가로 마련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몬스타엑스는 물에 젖은 채 퍼포먼스를 해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몬스타엑스의 무대에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아쉽게도 방송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무대 아래로 내려간 가수들이 낸 잡음이 그대로 노출된 것. 기침 소리부터 "노래 처음부터 안불렀다", "내 목소리가 안들린다" 등의 사담까지 마이크에 담겨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신인상의 영광은 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가 거머쥐었다. 

우선 아이즈원 장원영은 "골든디스크에 처음 오게 됐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 사랑 주시는 위즈원 분들 감사하다"고 수수상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키즈는 박진영 프로듀서 등 JYP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후 "지난해 우리가 직접 프로듀싱 한 곡들로 4개의 앨범을 내며 쉴틈없이 달려왔다.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는데 우리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우리의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는 분들이 있어 힘이 됐고,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우리 이야기를 담고, 우리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키즈, 아이즈원은 자신들의 히트고 뿐만 아니라 동방신기 '미로틱', god '길', H.O.T. '행복', 빅뱅 '뱅뱅뱅' 등 대선배들의 인기곡을 커버해 눈길을 끌었다. 

폴킴은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OST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로 베스트 OST상을 수상했다. 그는 "멋진 곳에서 멋진 분들과 좋은 상 받아서 기쁘다. 덕분에 노래 많이 할 수 있는 한 해였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골든디스크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음원, 음반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아이즈원, 아이콘,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 청하, 폴킴 등이 출연했다.

다음은 제33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자.

▲대상=방탄소년단
▲본상=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고 종현, 갓세븐, 몬스타엑스, 엑소, 방탄소년단
▲신인상=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베스트 OST=폴킴
▲유플러스 아이돌 라이브 인기상=방탄소년단
▲왕이윈 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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