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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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팬' 용주·유라·비비, 트웰브·오왠·임지민 꺾고 TOP5 결정전 직행

기사입력 2019.01.05 19:45 / 기사수정 2019.01.05 19: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용주, 유라, 비비가 3라운드에서 우승하며 TOP5에 진출했다.

5일 방송된 SBS '더 팬'에서는 3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임지민과 비비는 결승전 뺨치는 명대결을 펼쳤다.

먼저 지난 방송 용주의 역대급 무대에 이어 그에 맞서야 하는 트웰브의 무대가 펼쳐졌다. 트웰브는 태연의 '아이'를 선곡해 역대 최고 고음을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였다.

부드러움과 강함의 대결이었다. 유희열은 "트웰브 씨가 고음을 무기로 돌직구를 날렸다. 하지만 고음만 강조한 것이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파워인플루언서 박세리는 "편안하게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용주를 선택했고, 산다라박은 "구준표와 윤지후의 대결같았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윤지후를 더 좋아한다"며 이어 용주에게 한 표를 더했다. 투표 결과 용주가 TOP5를 확정지었다.

유희열은 용주에게 "가장 완성된 사람이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용주 씨가 아주 잘해서 그렇지 트웰브도 잘했다"고 격려했다. 김이나는 트웰브에게 "꼭 살아서 돌아오라"고 응원했다.

다음 조는 계속해서 맞붙고 있는 라이벌 유라와 오왠의 숙명의 대결이었다. 

유라는 자신이 작사작곡한 '수영해'라는 노래를 들고 왔다. 유라는 이전에 지적받은 것을 무대매너에 대한 단점을 보완한 춤이 가미된 무대를 가지고 와 극찬을 받았다.

오왠은 역시 자작곡 '그림'을 준비했다. 유희열은 "오왠의 곡은 한번에 팍 꽂히지는 않지만, 한번 들어오면 절대 안나가는 곡 같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결은 151표 대 134표로 단 17표 차이로 승부가 나뉘었다. 유라가 TOP5가 되고, 오왠은 또한번 탈락후보가 됐다. 유라는 "앞으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오왠은 "앞으로는 더 잘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 3라운드 대결은 별들의 전쟁인 임지민과 비비의 대결.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라운드였다.

임지민은 모태 아이돌 같은 매력으로 누적 1위를 지키고 있는 후보. 그는 장미꽃 한송이와 함께 'Goodbye' 무대를 꾸몄다. 춤과 노래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무대였고, 팬마스터들의 감탄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보아는 "어이가 없다, 대박이다"며 "현존하는 아이돌 통틀어서 탑5안에 드는 것 같다. 내가 잘 춘다고 인정하는"이라며 "춤으로는 할 이야기가 없다. 이렇게 잘 할 수 있나 싶다. 안무를 누군가가가르쳐줘서 출 수는 있다. 내가 뭐를 추고 있고, 이 춤을 어떻게 표현해야 이게 살겠다고 생각을 하고 추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근데 이 친구는 자기가 추는 춤이 무엇이고, 이 춤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든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당할 자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상민 역시 "천재가 노력하면 무적이 된다.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하는 천재 같다"고 극찬했다. 산다라박은 "덕질을 할 포인트가 많다. 사람같지 않아서 사이버가수 아담같았다. 곧 한국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에 맞서는 비비는 김광석의 '편지'를 들고 나왔다.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를 떠올리며 불렀더는 이 노래를 부르며 비비도 눈물을 흘렸다. 이상민 역시 여운에 빠져 헤어나올 줄 몰라했다.

유희열은 "1절을 듣고는 솔직히 망했다고 생각했다. 별로 마음을 움직이진 못했다. 2절부터는 본인의 페이스로 우리를 끌고 가더라.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 처음에 괜찮게 보다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있는데, 반대의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평을 내렸고, 김이나는 "마지막 비비의 눈물이 만약 연기라면, 기꺼이 속겠다고 할 수 있는 무대였다. 지민군에 이어서 보다보니 양쪽으로 뺨을 맞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야 말로 결승전 뺨치는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현장 팬들의 선택은 140대 146으로 비비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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