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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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수, 요양병원에서 간암 말기 투병 중…한지일 "훌훌 털고 일어나길"

기사입력 2019.01.04 16:28 / 기사수정 2019.01.04 16:2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겸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가 현재 간암 말기로, 요양병원에서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용수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고 있는 한지일은 최근 뉴시스를 통해 "지난 해 6월 윤복희 선배의 공연(뮤지컬 '하모니')을 함께 보러 갔다. 11월에는 모임에서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다. 그때 하용수가 내가 가져간 과자를 두어 개 먹어서 주변사람들이 반겼다. 뒤에 알고 보니 당시 몸이 안 좋아 식사도 전혀 못할 정도로 먹는 것이 힘들었는데 우정 때문에 일부러 맛있게 먹어준 것"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하용수는 좋은 친구이자 연예계 동료다.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 나와 함께 우리 세대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하용수는 1969년 T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혈류'를 시작으로 '깊은 사이',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해 1월 개봉한 '천화'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배우로도 활약해왔다.

패션 디자이너로는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 있다. 1970년대에 디자이너로 변신해 1980년대부터는 영화 의상을 담당해왔으며, 1992년 제3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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