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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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건물주와 무관"…'골목식당' 고로케 사장, 논란 해명 및 사과

기사입력 2019.01.03 17:08 / 기사수정 2019.01.03 17:08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고로케 사장이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3일 고로케 사장 김요셉은 식당 인스타그램에 "우선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점 사과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금수저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다. 군대 가기 전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공장에서 모은 돈 3,000만 원과 사촌누나에게 빌린 돈을 합쳐 창업했다"며 "제가 운영하고 있는 고로케 가게는 저와 사촌누나(청파동 건물주 아님)가 공동사업자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자금 일부를 사촌 누나에게 빌려 시작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청파동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것도 누나의 지인이 집주인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모은 보증금을 떼이거나 쫒겨나지는 않겠구나 안심하고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며 건물주가 사촌 누나가 아닌 사촌 누나의 지인이라고 정정했다.

고로케 사장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섭외되기 전 '좋은 아침-하우스' 촬영을 진행한 것이라며 "방송 편의상 건물주의 사촌동생으로 잠깐 인터뷰에 응하는 걸로 촬영했다. '건물주의 지인의 사촌동생'이라는 설명을 하기가 복잡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청파동 건물주와 전혀 무관하며 월세를 내는 임차인일 뿐이다. 오해하게 만든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도움을 주신 백종원 대표님께도 누가 되지 않을지 너무나도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젊은 패기와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편 고로케 집 사장은 3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하우스'에서 고로케 집 건물주가 사촌누나로 소개됐다. 이에 그는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자 선정 기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 이하 '백종원의 골목식당' 고로케 사장 SNS 전문

안녕하세요~
청파동에서 XXX고로케를 운영하고 있는 김요셉 입니다.
우선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이 오해를 하게 만든 점 사과의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저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나, 현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와 주부이신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군대 가기 전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고기공장에서 노동을 하며 열심히 모은 돈 3,000만원과 사촌누나에게 빌린 돈을 합쳐 창업을 시작해 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취업하기도 어렵고 돈벌기도 어려운 팍팍한 현실에 오직 패기와 열정하나 갖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XXX고로케는 본인과 사촌누나(청파동 건물주 아님)가 공동사업자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창업자금이 부족해서 일부를 사촌 누나로부터 빌려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청파동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것도 누나의 지인이 집주인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모은 보증금을 떼이거나 쫓겨나지는 않겠구나' 안심하고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촌누나는 해당 청파동 건물 건물주와 친분이 있어 현재 건물의 상층부를 건물주와 함께 쉐어하우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도 청파동 건물주의 임차인일 뿐이고 누나도 청파동 건물주와 쉐어하우스 동업인일 뿐입니다. 사촌 누나도 평범한 주부일 뿐입니다.
 
SBS하우스 측에서 청파동 쉐어하우스를 촬영한 것은 2018년 11월 16일이었습니다.(SBS골목식당 섭외는 1주 뒤에 우연히 처음 작가님이 찾아왔습니다)
SBS하우스 측 촬영은 본인과 상관없이 청파동 건물주와 협의해서 진행된 부분이었으며, SBS하우스 측의 촬영 취지가 작은 협소주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례에 대해서 촬영하는 부분이었고, 건물주와 사촌누나와의 친분관계로 현재 청파동 건물 쉐어하우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보니 수익형 상가 운영에 대해 함께 거론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나는 방송에 나오거나 언급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에 누나를 촬영할 수 없었고, 방송 편의상 건물주의 사촌동생으로 잠깐 인터뷰에 응하는 걸로 촬영하였습니다. '건물주의 지인의 사촌동생'이라는 설명을 하기가 복잡하기도 했으며, 그 당시에는 SBS골목식당에 Pick이 돼서 촬영이 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여 제 입장에서는 하우스 촬영하면서 단 몇 초라도 고로케집을 홍보하고자 편의상 건물주 동생으로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이후에 골목식당을 촬영하게 되면서 정신없었고 예전에 촬영된 부분은 방송에 나갈지 어떨지도 모르고 또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방송나간 것도 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여 시청자분들이 오해하게 만드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청파동 건물주와 전혀 무관하며 월세를 내는 임차인일 뿐입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분들 오해 하게 만든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며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백종원 대표님께 가르침을 받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도움을 주신 백종원 대표님께도 누가 되지 않을지 너무나도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많은 관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젊은 패기와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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