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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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대 이름은 장미' 유호정부터 채수빈까지, 추위 녹이는 따뜻함

기사입력 2019.01.03 16:59 / 기사수정 2019.01.03 17: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대 이름은 장미'가 유호정부터 채수빈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따뜻한 만남으로 겨울 극장가에 온기를 전한다.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석현 감독과 배우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이 참석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분)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소환 당하며 펼쳐지는 반전과거 추적코미디.

연출을 맡은 조석현 감독은 "시작이 엄마의 사진이었다면, 이야기는 그 때 제가 어머니에게 실례하고 잘못했던 그 답을 찾아보고자 했던 영화로 만들어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유호정은 "제가 엄마 역할을 연기했지만, 저는 연기하는 내내 엄마를 생각하게 됐다.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그렇고 '아, 우리 엄마가 힘들게 나를 이렇게 키웠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공감하면서 연기했는데, 그런 부분이 연기할 때 큰 도움을 줬던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하연수가 어린 장미 역을, 박성웅과 이원근이 홍장미의 첫사랑 유명환 역의 현재와 과거를 연기한다. 여기에 오정세와 최우식이 장미를 든든히 지켜주는 친구 최순철 역의 현재와 과거를 맡아 재미를 더한다.

유호정의 딸 현아 역의 채수빈까지,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이야기 속에서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유호정은 "저의 어린 시절을 (하)연수 씨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연기해줘서, 제가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장미의 꿈과 열정을 잘 보여줘서 제가 뒤에 연기할 때 편햇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훨씬 보기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연수는 "유호정 선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야 한다는 자체가 어려웠다. 어린 시절의 장미가 발랄하게 자기 꿈과 본능을 찾아가는 친구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보면서 저의 경험을 토대로 이 지점은 어떻게든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저는 이원근 씨와 싱크로율이 맞는 것이 있다. 키가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원근은 "제가 실례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큰 명환 역을 어떤 분이 연기시냐 물어봤었다. 박성웅 선배님이라고 했을 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오정세도 "중간중간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어머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던 것 같다"고 말했고, 최우식도 "까불까불했던 순철의 어린 시절 모습이 있는데, 그 무르익은 모습을 오정세 선배님께서 너무나 잘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배우들은 일제히 입을 모아 "영화를 찍으며 엄마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그대 이름은 장미'와 함께 어머니에게 효도하시라"며 작품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조석현 감독도 "누구누구의 엄마가 아닌 홍장미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찍었다. 관객 분들도 그렇게 느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1월 1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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