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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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장대 높이 뛰기 최윤희-임은지, '아쉽지만 내일을 향해'

기사입력 2009.09.25 20:52 / 기사수정 2009.09.25 20:5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여자 장대 높이뛰기의 두 간판, 최윤희(원광대)와 임은지(부산 연제구청)가 2009 대구 국제 육상 경기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기록으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최윤희와 임은지는 25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 국제 육상 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모두 4m 기록을 넘는데 그쳤다. 개인 최고 기록이 각각 4m16, 4m35인 둘은 2차 시기에서 나란히 4m를 넘었지만 3차 시기에서 4m20에 도전했다가 모두 실패해 경기를 마쳤다.

두 선수의 맞대결 역시 무승부로 마친 셈이 됐다. 지난 해, 임은지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여자 장대 높이뛰기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이후 네번째 대결을 벌였지만 첫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지금까지는 임은지가 최윤희에 2승 1패로 앞서 있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두 선수에게는 매우 값진 경험이 됐다. 세계 신기록 제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와의 경기 경험이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다. 도약, 마무리 과정 등 기술적인 면에서 다듬어야 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를 보며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두 선수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2011년 같은 무대에서 열리는 세계 육상 선수권에서 주인공이 되기 위한 이들의 선의의 경쟁,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지 주목된다.



[사진 = 최윤희, 임은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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