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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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라디오' 정성호 "'나가수' 패러디 후 임재범에게 전화 왔었다"

기사입력 2018.12.10 17:56 / 기사수정 2018.12.10 18:09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개그맨 정성호가 임재범 성대모사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정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곡으로 임재범의 노래가 나왔다. 이에 시청자들은 "정성호씨 라이브인가요?"라고 문자를 보내 모두를 빵 터트렸다. 이에 질세라 정성호는 "좀 불러봤다"고 능숙하게 받아쳤다.

김진수는 "임재범 모창은 어떻게 시작했냐"고 질문을 던졌다. 정성호는 "사실 예전에 예쁜 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임재범의 고해를 많이 부르고 다녔다. 그러다 현재 '복면가왕'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다"며 "임재범이 나왔던 '나는 가수다' 패러디를 한 번만 해보자고 제안하셨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바로 촬영을 했다. 촬영을 하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너무 많이 웃으셨다. 그래서 잘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임재범 성대모사를 TV에 방영하려면 임재범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정성호는 "직접 허락을 받으라는 감독님의 말씀에 하루종일 걱정했다. 그러나 그때 마침 임재범이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래서 낼름 틀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던 장항준은 "나중에 안 혼났냐"고 물었다. 정성호는 "안그래도 방영된 후에 임재범이랑 통화를 했다.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벨소리가 '나 임재범이에요. 받으세요'로 들리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예상대로 임재범이였다. 그가 나에게 "성호씨. 내가 가장 힘들 때, 정말로 나를 위로 해줬던게 성호 씨의 '주연아' 였다"고 하더라. 그때 진짜 기뻤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주연아 안 했으면 큰일 났었겠다"이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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