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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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죽어도 좋아' ♥에 빠진 강지환, 악덕상사→평범한 남자

기사입력 2018.12.07 06:45 / 기사수정 2018.12.07 01:1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지환이 백진희를 위해 나섰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19, 20회에서는 백진상(강지환 분)이 이루다(백진희)를 위해 계약직 문제에 전면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진상은 자신이 이루다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다음날 이루다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백진상의 눈에 비친 이루다는 뒤에서 후광이 비치고 있었다. 백진상은 쑥스러운 마음에 이루다와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지도 못했다. 이루다만 보면 얼굴이 새빨개지기까지 했다.

부하 직원들에게 빡빡하게 굴던 악덕 상사 백진상도 사랑에 빠지니 평범한 남자였다.

이루다는 무기계약직 전환을 기다리던 이정화(정민아)가 해고 통보를 받게 되자 강준호(공명)를 도와 계약직 사원들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PT 준비를 했다.

백진상은 이루다가 계약직 사원들을 돕다가 행여 불리한 징계를 받거나 해고당할까 걱정이 됐다.

이루다는 "타임루프 없어도 있는 것처럼 사려고 한다. 안 그러면 아무 것도 안 바뀌니까.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 사람들한테 어떻게든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했다.

뭔가 심경의 변화가 생긴 백진상은 녹음기를 들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녹음기에는 인사팀장이 2년 전 계약직 사원들에게 계약 만료 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고 얘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백진상은 뉴스에 출연해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 한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 되면 된다. 저는 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당장 할 수 있는 건 이거다"라고 말하며 녹음기를 보여줬다.

뉴스를 보던 강인한(인교진)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이루다는 집에서 보고 백진상이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궁금해 했다.

백진상은 강인한의 우려와 달리 "저는 이 자리에 MW 치킨을 칭찬하기 위해서 나왔다"는 말을 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루다는 백진상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말이 나오자 표정이 일그러졌다.

백진상이 회사 비리 폭로가 아닌 회사를 칭찬하겠다고 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계약직 문제에 접근하려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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