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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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마법의 시작"…'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흡입력부터 다르다

기사입력 2018.12.02 09:50 / 기사수정 2018.12.02 02: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렇게 마법은 시작됐다"

1일 방송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유진우(현빈 분)이 정세주(찬열)의 AR 게임에 감탄하고 몰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세주는 유진우에게 "차영석 대표가 저에게 100억을 준다고 했지만,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 안하려고 한다. 그 사람에게 팔기 싫다"고 유진우 그라나다로 불렀다. 17살 프로그래머였던 정세주는 그에게 자신이 개발한 AR 게임을 팔려고 했던 것.

그 부름에 이끌려 그라나다에 도착한 유진우는 그와 만나기로 한 보니따 호스텔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정희주(박신혜)와도 만났다.

6층 싱글룸을 요청한 유진우는 지저분한 모습에 진절머리 쳤지만, 정세주와 만나야했기에 이 방을 고집했다.

유진우는 '다 됐습니다. 확인해보세요'라는 메시지를 받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는 스마트 렌즈를 낀 채 광장에 도착했고 "이 마법을 보러 여기까지 왔다"는 나레이션과 함께 병사와 AR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레벨1이었던 AR 속 유진우는 계속되는 '치명적인 일격'을 당했다.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된 도전 끝에 그는 가상의 병사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날리고 레벨2에 올랐다.

그리고 호스텔로 돌아온 유진우는 통화 중 울린 화제 경보기 때문에 자신의 정보원 A와 제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화를 냈다. 갑작스러운 그의 분노에 정희주는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A와 통화하던 유진우는 정희주가 정세주의 동생이자 보호자라는 사실과, 게임 계약을 하려면 절대적으로 정희주의 도움이 필요하단 걸 알고 미소지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로맨스와 AR이 결합된 신선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높였다. 특히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AR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우려와 관심이 높았던 상황.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제작진은 AR게임을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녹여내며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현빈이 극중에서 고대의 병사와 끊임없이 대결하는 모습은 실제 AR 화면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키게 만들었다. 이렇게 첫방부터 빠른 전개와 몰입감 있는 증강현실은 시청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현빈과 박신혜의 흠 잡을 곳 없는 연기력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두 사람은 각각 열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얽히게 될 관계에 대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신선함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부했던 현빈과 박신혜. 두 사람의 확신은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마법이 시작됐다"는 현빈의 마지막 나레이션처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그야말로 마법같이 다가왔다. 첫 방송의 뜨거운 관심을 모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AR을 활용한 어떤 전개와 로맨스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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