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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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X이이경, 시와 얽힌 연쇄 사건에 '의심 증폭'

기사입력 2018.11.29 07:15 / 기사수정 2018.11.29 01: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과 김선아가 사건 현장에 남겨진 시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5회·6회에서는 강지헌(이이경 분)이 박지혜와 안석원의 사건 현장과 얽힌 시구에 주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헌은 동숙(김여진)을 안석원 살해 용의자로 의심했다. 강지헌은 동숙의 집으로 향했고, 안석원 사건에 대해 추궁했다. 특히 강지헌은 "그 사이 더 예뻐지셨네요. 남편 죽으니까 좋죠. 보험금이 얼마나 나오려나. 남편 시체 발견되기 전날 식당에도 안 나가셨던데. 뭐 하셨어요? 남편 죽이느라 못 나왔겠구나"라며 몰아붙였고, 동숙은 "안 죽였어요. 밤새 짐승처럼 날뛰었어요. 온몸이 부서져라 맞았어요. 쉬지 않고 계속. 눈 떠보니까 아침이대요. 꼼짝 못 하겠더라고요"라며 고백했다.

강지헌은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왜 남편이 전주에 갔다고 그랬습니까?"라며 쏘아붙였고, 동숙은 "애 아빠가 시켰어요. 누가 물어보면 전주 공사장에 갔다고 얘기하라고"라며 변명했다. 이때 강지헌은 '짐승스런 웃음은 울음같이 달더라'라는 시구를 종이에 쓰게 했다. 

'짐승처럼 웃음은 울음같이 달더라'는 안석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단서였고, 강지헌은 "한 번은 죽은 사람 집에서, 한 번은 죽은 사람 옆에서 발견했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라며 의문을 품었다. 전수영 역시 "서정주입니다. 우연치고는 두 시 모두 서정주 시입니다"라며 수상함을 느꼈다.



또 강지헌은 차우경(김선아)을 찾아갔다. 강지헌은 "얼마 전에 왔다가 우연히 저 책상 위에 있는 그림을 봤는데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는 시가 적혀 있더라고요. 여기 있는 아이가 그렸을 텐데 그 아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까요"라며 물었다.

차우경은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 건데요"라며 경계했고, 강지헌은 박지혜 살인 사건에서 발견된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에는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고 적혀 있었고, 차우경은 "누가 적은 거예요?"라며 놀랐다. 강지헌은 "아직 모릅니다. 박지혜가 죽은 다음에 발견한 거니까. 아이들이 읽을만한 시는 더욱 아니죠. 이 시를 자기 그림 뒤에 적은 아이는 어떤 아이인지 궁금앴던 겁니다"라며 설명했다.

차우경은 "이유가 그것뿐인가요.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와서 시를 그린 아이가 누구인지 묻는 이유요"라며 물었고, 강지헌은 안석원 사건 역시 '짐승처럼 웃음은 울음같이 달더라'라는 시구가 발견됐다고 털어놨고, 차우경은 "모르는 아이예요. 그 아이는 죽었어요"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차우경은 우연히 한 창고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그곳 역시 '썩어서 허물어진 삶. 그 죄의 무게'라고 벽에 적혀 있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강지헌이 차우경을 취조하는 과정에서 시구에 주목하는 모습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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