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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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앞둔' 맨 시티, 새 주장으로 투레 선정

기사입력 2009.09.09 02:06 / 기사수정 2009.09.09 02:06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지역 구단들의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오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인 리오 퍼디낸드가 "맨체스터는 두 개의 명문구단을 보유하기엔 너무 작은 도시다"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측을 향해 말했다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는 발언은 아니었지만, 은근히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이 꽤 인상적입니다.

맨유와 등을 지고 맨 시티로 구단을 옮긴 카를로스 테베즈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경기에 참여하다가 부상을 당했다고 하죠. 이번 주에 열릴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는 출장할 수 없게 되었으며, 파라과이와의 국가대표 경기에도 참여할 수 없고, 운이 안 좋으면 맨체스터 더비전 까지도 낫지 않아 출장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공공연히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난하며 쌓인 악감정을 드러냈던 테베즈가 과연 퍼거슨 감독에게 복수할 기회를 이대로 잃게 될 것인지, 테베즈의 부상 여파가 2009/10 시즌이 개막되고 나서 무실점의 전승을 기록하며 달리는 맨 시티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일입니다.

계속해서 맨 시티 소식입니다.

前 주장이었던 리차드 던이 아스톤 빌라로 이적함에 따라 콜로 뚜레가 새로운 주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마크 휴즈는, "가레스 베리, 스티븐 아일랜드 등 여러 명의 주장 후보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투레가 가장 주장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축구에 대항 열정, 적극성, 노력하는 자세 등 모든 것이요. 물론 우리 팀에는 행운이게도 투레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이야 많지만, 그래도 투레가 가장 주장직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하며, 투레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보여주었는데요.

前 소속팀이었던 아스날과의 경기를 앞둔 현재, 휴즈 감독의 믿음에 대해서 투레는 어떻게 보답할지 기대됩니다.

다음 소식인데요. 맨 시티가 첼시와 같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첼시와 마찬가지로 유망주 영입 문제가 얽혔기 때문인데요. 프랑스 16세 이하 대표팀이었으며 렌 소속의 제레미 알랭을 상호 동의없이 사전 계약을 통해서 선수를 가로챘다고 주장하는 렌 측과 충돌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렌 측에서는 이미 FIFA에 이 문제에 대해 제소했으며, 첼시와 같은 조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만, 또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인 호빙요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Guardian)

AC 밀란은 LA 갤럭시에서 데이비드 베컴을 임대로 데려오려고 하지만 유럽의 다른 구단들도 잉글랜드 미드필더인 베컴을 원합니다. (Daily Mirror)

헐 시티의 감독인 필 브라운은 지난 이적 시장에서 선덜랜드의 스트라이커인 프레이져 캠벨을 영입하지 못했으나,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다시 임대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렉스햄의 감독인 딘 사운더스는 前 터키 국가대표이자 블랙번의 미드필더였고 현재는 은퇴를 선언한 투가이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데이비드 베컴은 파비오 카펠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면 대표팀의 미드필드 자리 주전 경쟁이 치열해지므로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The Sun)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은 수요일에 웸블리에서 열릴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야생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를 집중적으로 막을 생각입니다. (Daily Express)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라이언 바벨과 알베르트 리에이라가 출전 기회가 적다며 불만을 터뜨리자, 더 많은 출전을 원한다면, 기회를 줄 때 가치를 증명하라고 말했습니다. (Daily Telegraph)

데이비드 누젠트는 前 감독인 해리 레드냅 감독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번리에 임대된 기회를 통해서 재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Daily Star)

사우스햄튼의 감독인 앨런 파듀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있을 당시 감독이었고, 레딩의 감독이었던 스티브 코펠을 기술이사로 데려오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인 리오 퍼디낸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맨체스터는 두 개의 명문 구단을 보유하기엔 너무나 작은 도시'라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퍼디낸드의 수비수 팀 동료인 존 오셔가 아일랜드 대표팀으로 소집되었다가 종아리를 다치는 바람에 최대 2개월간 결장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Star)

아스톤 빌라의 중앙 수비수인 커티스 데이비스 또한 어깨 수술을 받아서 12월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Daily Mirror)

나이지리아는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인 네덤 오누하와 뉴캐슬의 스트라이커인 솔라 아메오비가 나이지리아 대표팀으로 뛰어주길 바랍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잉글랜드 대표팀이자 첼시의 왼쪽 수비수인 애쉴리 콜의 부인인 팝 스타 셰릴 콜은 자신이 만약 돈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뉴캐슬을 인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Daily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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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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