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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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불후' 이철민X조윤호, 박자보단 진정성…용기 낸 무대

기사입력 2018.11.25 07:10 / 기사수정 2018.11.25 00:2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배우 이철민이 용기를 내어 무대에 섰다.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닮은 꼴 스타가 총출동했다. 

이날 배우 이철민과 개그맨 조윤호가 닮은 꼴로 출연했다. 이철민은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철민은 "회식 때도 노래방 가자고 하면 도망간다. 그 정도로 노래 트라우마가 있다. 근데 같이 출연하시는 분이 조윤호 씨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아이돌 출신이더라"라며 조윤호 덕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철민과 조윤호는 신성우의 '서시'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자꾸 박자를 빠르게 들어갔고, 밴드는 두 사람의 박자에 맞춰주느라 애썼다. 하지만 그만큼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조윤호는 무대 중간 아이돌 출신 다운 춤을 선보이기도.


두 사람은 출연 팀 중 연습량이 가장 많았고, 다섯 번의 리허설을 했다고. 이철민은 무대에서의 모습이 기억나냐는 질문에 "전혀 기억 안 난다. 심지어 밴드 분들이 계셨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도 안 들리더라"라며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철민은 "조윤호 씨에게 묻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연습해보니 서로가 묻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출연진들은 자신들의 1승이 보인다고 농담하면서도 도전하는 모습에 박수를 쳤다. 문희준은 '불후의 명곡'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닮은꼴 스타로 KCM과 안석환, 이철민과 조윤호, 배영만과 한민관, 홍윤화와 이혜정, 박구윤과 남상일, 손헌수와 슬리피가 등장했다. 최종 우승은 '바다에 누워'를 부른 안석환과 KCM이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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