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차화연에게 이장우와 유이의 관계를 폭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37회·38회에서는 장다야(윤진이 분)가 왕대륙(이장우)과 김도란(유이)의 관계를 폭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다야는 길에서 우연히 왕대륙과 김도란을 발견했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장다야는 김도란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아무려면 대륙 오빠가 김 비서 같은 여자랑 말이 돼? 김 비서 혼자 꼬리치는 건가? 그래. 그거야'라며 생각했다.
결국 장다야는 김도란에게 "어젯밤에 보니까 우리 아주버님이랑 스스럼이 없던데. 어떻게 그렇게 우리 아주버님한테 딱 달라붙어 있어요? 어제 보니까 나도 오해할 뻔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우리 아주버님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 봐요. 곤란하죠"라며 쏘아붙였고, 김도란은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때 왕대륙은 장다야와 김도란을 멀리서 지켜봤다. 왕대륙은 김도란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고, "다야가 뭐라고 했어요?"라며 확인했다. 김도란은 "아닙니다. 작은 사모님, 별말씀 없으셨습니다. 본부장님하고 만나는 게 헛된 욕심 아닌가 그런 생각이 또 들어서요"라며 씁쓸해했고, 왕대륙은 "다야가 뭐라고 한 거 맞네"라며 걱정했다.
그날 저녁 왕대륙은 김도란에게 반지를 선물했고, "나 도란 씨 잠깐 만나려고 좋아한 거 아니에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고백한 거예요. 다야 앞에서도 기죽지 마요. 내 여자니까 당당하게 대해요. 나랑 결혼하면 도란 씨가 형님인데 무슨 작은 사모님이에요. 더 이상은 다른 사람한테 기죽고 안 좋은 소리 듣는 거 싫어요"라며 고백했다.
특히 왕대륙은 "우리 이제 양쪽 집에다 만나고 있다고 정식으로 얘기해요. 어차피 한 번은 부딪혀야 할 일이에요"라며 설득했다. 김도란은 왕대륙의 진심을 알면서도 망설였고, "본부장님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한테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저 아직은 용기가 없어요"라며 부탁했다.
또 장다야는 왕대륙과 김도란이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장다야는 오은영(차화연)에게 "김 비서랑 대륙 오빠 보통 사이가 아니예요. 어떻게 해요. 아까도 제가 봤는데요. 마당에서 둘이 손잡고 있었어요. 오늘도 대륙 오빠 차로 같이 오고요. 아무래도 둘이 사귀는 거 같아요"라며 귀띔했다.
그러나 오은영은 "기가 막혀. 너 미쳤어? 너 김 비서가 싫어서 이러는 모양인데 너 마음 곱게 써. 사람 밉다고 이런 식으로 모함하는 거 아니야. 김 비서가 정 싫으면 지금이라도 분가해. 나 너 없이는 돼도 김 비서 없으면 안 돼. 너 정말로 피곤한 거 알아? 김 비서 내가 데려오라고 했어. 너 한 번만 더 이런 소리 해. 나 정말 너랑 못 살아"라며 독설했다.
이후 김도란은 집안 어른들에게 왕대륙과 관계를 밝히기로 결심했다. 왕대륙은 "나만 믿어요. 내가 다 해결할 거고 우리 도란 씨 끝까지 지켜줄 거니까"라며 약속했다. 그 사이 장다야는 왕대륙과 김도란을 미행해 사진을 찍었다. 장다야는 오은영에게 왕대륙과 김도란이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오은영이 왕대륙과 김도란의 관계를 반대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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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