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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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0년 전 아픔 지운 김태형 감독 "그때는 그때, 우승할 자신 있다"

기사입력 2018.11.03 15:10 / 기사수정 2018.11.03 15: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채정연 기자] "그때는 그때, 우리는 우승할 자신이 있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과 이용찬, 정수빈 그리고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강민, 김광현이 자리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약 20일 간의 준비를 마친 후 한국시리즈에 나선다. 통합우승을 꿈꾸는 두산은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넥센을 꺾은 SK는 박종훈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재회는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두산은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SK에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배터리코치였던 김태형 감독에게도 생생히 남은 기억이다. 김 감독은 "그때 SK가 멤버가 좋았다. 2007년 우리가 2연승했는데 이후 4연패해서 우승하지 못했다"라며 "코칭스태프끼리 술 한잔 하며 울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올 시즌, 두산에게 설욕의 기회가 왔다. 김 감독은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반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0년 전에는 SK가 1위를 하고 두산을 기다렸다면, 올해는 두산이 1위를 하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SK가 한 시즌을 봤을 때 투타 조합이 좋고 탄탄했다"고 상대를 칭찬한 김 감독이지만 "우리대로 착실히 준비했다.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삼성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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