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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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종합] 황정민·이성민-나문희 남녀주연상…'버닝' 최우수작품상

기사입력 2018.10.22 18:46 / 기사수정 2018.10.22 20: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황정민과 이성민, 나문희가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을 차지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사회로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남녀주연상은 '공작'의 황정민과 이성민,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수상했다.

황정민과 나문희는 불참해 대리수상으로 진행됐고, 이성민은 "좋은 영화의 좋은 캐릭터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녀조연상은 故 김주혁과 진서연이 수상하며 '독전'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김주혁은 특별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특히 오는 30일 1주기를 앞두고 있는 故 김주혁의 수상 소식은 그에 대한 그리움을 더하게 만들었다.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 위에 나선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다음주면 벌써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된다. 평소 배려가 많았던 친구라 같이 했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했을 것 같다. 이 상은 잘 전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대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은 이가섭('폭력의 씨앗')과 김다미('마녀')에게 돌아갔다.

이가섭은 "촬영하는 동안 좋은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좋은 영화를 만들자고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좋은 상을 받았다"며 관계자들과 가족에게 소감을 전했다.

또 김다미는 "'마녀'라는 영화는 평생 제 마음속에 있을 것 같다. 많은 스태프 여러분, 감독님,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인감독상은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차지했다. 전고운 감독은 시나리오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중간중간 노출되기도 했다. 객석의 빈 자리도 한 눈에 들어왔다.

대리수상 여부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 MC 신현준이 계속해서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 중앙으로 나서기도 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1987'의 장준환 감독도 "약간 쓸쓸함이 보이는 것 같다. 뿌리만큼 더 큰 축제로 자라나시길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대종상의 현재를 돌아보게 했다.

이하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 : '버닝'
▲ 감독상 : 장준환('1987')
▲ 남우주연상 : 황정민·이성민('공작')
▲ 여우주연상 :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 남우조연상 : 故 김주혁('독전')
▲ 여우조연상 : 진서연('독전')
▲ 특별상: 故 김주혁
▲ 기술상: 진종현('신과함께-인과 연')
▲ 촬영상 : 김지용('남한산성')
▲ 기획상 : 이우정('1987')
▲ 조명상 : 조규영('남한산성')
▲ 편집상 : 김형주·양동엽('곤지암')
▲ 음악상 : 류이치 사카모토('남한산성')
▲ 시나리오상 : 전고운('소공녀')
▲ 미술상 : 박일현('공작')
▲ 의상상 : 조상경·손나리('인랑')
▲ 신인감독상 : 전고운('소공녀')
▲ 신인남우상 : 이가섭('폭력의 씨앗')
▲ 신인여우상 : 김다미('마녀')
▲ 우리은행 스타상 : 설현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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