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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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中 3대 영화제 '실크로드 국제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션 수상

기사입력 2018.10.16 08: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220만이라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 '언더독'이 제5회 중국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언더독'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서안에서 열린 제5회 실크로드 국제영화제(Silk roa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주경쟁부분(애니메이션 부문)에 초청되어 베스트 애니메이션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실크로드 국제영화제는 상하이 국제영화제, 베이징 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에서 개최되는 3대 국제영화제 중의 하나로 세계성, 종합성, 창의성, 개방성을 띠는 구체적인 영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열리는 국제영화제다.

특히 이번 '언더독'의 수상은 중국 실크로드 영화제 사상 한국 영화로는 최초의 수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총 565편의 출품작 중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은 베스트 피쳐필름, 베스트 애니메이션, 베스트 다큐멘터리,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총 5개 부문 18편이며, 그 중  '언더독'은 중국 애니메이션 등 다른 경쟁작들을 제치고 수상한 것이라 의미를 더한다.

실크로드 영화제 관계자는 "유기견이라는 사회문제를 독특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 '평화와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주제를 잘 표현했다. 이러한 메시지와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아시아 애니메이션 수준을 증명했다고 본다"라며 베스트 애니메이션 수상 선정 이유와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오성윤 감독은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시점에 중국 정부에서 주관, 주최하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점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 최단 시간 매진 신기록에 이어 실크로드 국제영화제 수상까지 끝없는 호평으로 국내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어 버린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목소리 열연이 더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언더독'은 2019년 정식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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