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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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아는 와이프' 장승조 "지성에게 육아 팁 전수 받아…많이 배워"

기사입력 2018.10.01 08:00 / 기사수정 2018.10.01 09:4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아는 와이프'의 장승조가 촬영을 하면서 주변 배우들을 통해 육아 꿀팁을 얻었다고 전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tvN '아는 와이프' 장승조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는 와이프'의 윤종후 역을 맡아 열연했던 장승조는 최근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맞이했다. 결혼 4년 차에 맞이한 득남 소식이었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으로 린아와 인연을 맺은 장승조는 2014년 11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9월 1일 아이를 출산한 뒤, 아내 린아와 아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승조는 자신의 SNS에 아들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들과 코를 맞대고 있는 훈훈한 사진과 함께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으로, 지혜롭게 함께 성장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장승조는 '아는 와이프'에서 친구이자 동료로 함께 열연했던 오의식과 지성에게 많은 '육아 꿀팁'을 전수 받았다고 했다.

"제가 많이 물어봤다. 사실 팁을 주기보다는 공감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다 그런거야'라고. 최근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맞이한 명절에 제가 '잠을 많이 못잤다'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아빠가 되어가고 있구나'라고 하더라. 이렇게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음과 힘이 된다"

특히 그는 3개월 간 함께 대기실을 썼던 지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미 연예계 잉꼬부부로 이름 난 지성-이보영 부부. 지성 역시 자신의 SNS에서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보통 쉬는 날엔 뭐하는지, 아이와 언제 놀아주는지 그런 것들을 물어봤다. 그럴 때마다 늘 성심성의껏 대답해주고 조언도 해주셨다. 옆에서 보면서 아이와 영상통화하는 모습, 형수님을 대하는 태도 등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평소에도 린아에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는 장승조는 이번 드라마를 끝낸 후, 고맙다는 이야기를 더욱더 많이 하게 됐다며, 아내 사랑을 자랑했다. 그는 "아내가 아이를 낳기까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감사해졌다.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는 정말 주구장창 하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의 말을 빌려 자신이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한다는 장승조는 말이 끝나자마자 박장대소 했다. 이어 "아내는 항상 좋은 남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 좋은 남편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장승조는 아이의 탄생을 함께하면서 '부모가 된다는 게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는 "아내가 버티고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존경스러웠다"라며 린아에 대한 사랑도 함께 전했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장승조는 "한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쉽지는 않다. 좋은 아버지라는 건 좋은 남편이기도 하고 좋은 친구이자 동료인 것 같다. 제 포지션에 맞게 좋은 배우이자 친구로 잘해나가는 모습이 좋은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를 통해 아내와 아들에 대한 애정과 소중함을 동시에 느낀 장승조는 그와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도 많이 받았다. 장승조는 갑작스럽게 늘어난 팬덤에 얼떨떨해 하면서도 기분 좋은 듯 연신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전했다.

"너무 감사하다. SNS 팔로워 수가 갑자기 확 늘 때면 깜짝 놀란다(웃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이게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모습을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그게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조금 더 변화된 모습을 담금질 해서 보여드려야할 것 같다"

'아는 와이프'가 자신의 가능성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는 장승조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며 "나의 다른 색을 봐주는 시선이 생긴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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