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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백년손님' 마지막 사위 권해성·박형일·하일 끝으로 '굿바이'

기사입력 2018.09.30 07:10 / 기사수정 2018.09.30 00: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백년손님'이 사위와 장모의 따뜻하고 유쾌했던 이야기들을 뒤로하고 종영했다. 

29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김원희가 종영 소식을 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에서는 권해성은 장인과 친해지기 위해 윤지민에게 배운 안마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장인은 평소 좋아하는 축구를 시청하고 있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윤지민은 타이밍이 좋지 않은 행동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장인은 어쩔 수 없이 안마를 받았지만 티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권해성은 영문을 모른 채 "시원해하셨던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권해성은 장모와 함께 장인에게 박스 접는 법을 배웠다. 권해성은 장모가 한 것과 자신이 한 것을 비교했고, "다시 하셔야 할 것 같다"라며 약을 올렸다. 장모는 갑작스럽게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를 틀어놓은 채 춤을 췄고, 남다른 흥을 발산했다. 이에 권해성은 듀엣 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박 여사가 눈수술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박 여사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잔뜩 긴장했고, 박형일은 "한숨 푹 잔다는 느낌으로 편하게 받으시면 될 거 같다"라며 안심시켰다.

박형일은 박 여사가 수술실로 들어간 후 "간단한 수술이다. 막상 병원이라는 공간에 가다 보니까 긴장이 됐다. 어머니가 그 전에 긴장도 하시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박형일은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켰고, 회복실로 온 박 여사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하기도 했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하일이었다. 장모는 하일에게 아귀찜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다. 하일은 배우기 싫다며 투덜거렸고, 장모는 하일에게 먼훗날 자신을 대신해 딸 명현숙이 가장 좋아하는 아귀찜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일은 "어머님이 오래 사시면 된다"라며 만류했다.



한편 '백년손님'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김원희는 "사위들의 강제 처가살이 시작한 지가 5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우리 '백년손님'이 오랜 시간 시청자 여러분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백년손님'의 장인, 장모님. 사위 여러분. 아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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