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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컴백 D-3' 아이콘, 구준회 구설 딛고 '이별길'로 꽃길 걸을까

기사입력 2018.09.28 11: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아이콘이 신곡 '이별길'로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컴백에 나선다. 

아이콘은 오는 10월 1일 새 미니앨범 'NEW KIDS: THE FINAL'을 내놓고 '사랑을 했다', '죽겠다'에 이은 연타석 히트에 도전한다. 

'이별길'은 '사랑을 했다'와 타이틀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곡. 비아이와 바비가 작사를 맡고, YG프로듀싱팀인 FUTURE BOUNCE와 Bekuh BOOM이 작곡에 참여했다. 행복했던 꽃길 같은 시간이 지난 뒤 이별길과 마주한 감정을 담았다. 쓸쓸한 감성을 녹여낸 것. 일부러 계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1년 가까이 공개 시기를 조율했다는 후문이다. 

'사랑을 했다'가 음원차트 장기집권에 성공한 것은 물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기세를 몰아 발표한 '죽겠다'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올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아이콘이기에 이번 세 번째 컴백 또한 기대를 모은다. 

아쉬운 것은 컴백 직전 마주한 구준회 이슈다. 구준회 논란은 지난 25일 불거졌다. 구준회는 최근 일본의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 관련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 이에 한 팬이 과거 키타노 타케시가 혐한 논란이 있었던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관련 글을 제발 다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키타노 타케시는 한국에 대해 '독도를 강탈한 나라'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아내려고 시비거는 나라'라고 말하기도 했고, 한국 여배우들에게 '전부 성형수술을 해서 예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팬의 요청에 구준회는 "이래라저래라 하지마세요. 싫어요"라며 날선 반응을 드러냈다. 그는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것이다. 언제나 뭐만 있으면 꽁무니 빼고 다 삭제해야하나. 저도 감정이란게 있으니 존중해달라"며 "제가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했으나 결국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하게 됐다. 

결국 구준회는 "죄송합니다 좋아하는 배우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다"며 "팬분들이 친구같아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될지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소통하는 준회 되겠다"며 사과했다. 

그는 이후 2차 자필사과문을 통해 "무조건 저를 위해 말씀해주시는 걱정어린 조언이었는데 상황을 신중하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마치 친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착각하고 가볍게 생각한 일에 대해 뒤늦게나마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재차 사과했다. 자신의 경솔했던 답변을 후회하고 더 성숙하고 신중한 구준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컴백을 앞둔 아이콘에게 구준회 논란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구준회도 두 차례 사과를 통해 나름의 진정성을 보여주며 수습했다. '사랑을 했다'로 올 상반기를 화려하게 연 아이콘이 '이별길'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이콘의 새 미니앨범 'NEW KIDS: THE FINAL'은 오는 10월 1일 공개되며, 이날 아이콘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앨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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