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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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현아♥이던 퇴출, 번복 없다"…큐브의 강경대응이 이해가는 이유

기사입력 2018.09.13 17:50 / 기사수정 2018.09.13 18: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와 이던을 퇴출하는 초강력 대응에 나섰다. 일각에서 "퇴출은 확정이 아니다"라고 말해 혼란을 야기시켰지만 사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퇴출' 당하는 것이 맞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홍일화 부사장은 13일 엑스포츠뉴스에 "공식 발표했던 내용대로, 현아와 이던이 큐브에서 퇴출되는 것이 맞다. 퇴출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논의중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타 관계자로부터 나온 이야기"라고 명확히 했다. 

이는 두 사람의 퇴출이 공식화된 후 큐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날 큐브 주가는 전날보다 6.57%P 하락한 2,775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 과정에서 한 고위 관계자가 '퇴출은 확정이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입장을 번복하는 듯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가 아닌 '퇴출'이라는 강한 어조로 두 사람과의 결별을 알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밝힌 현아, 이던 퇴출 사유는 신뢰와 믿음의 문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며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현아는 내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었고, 이던은 2016년 데뷔로 아직 계약기간이 상당히 남았지만 이들과 갈라서기로 한 것. 

큐브엔터테인먼트 홍보팀은 과거 현아와 이던의 과한 스킨십 등으로 열애 여부 문의를 받을 때마다 "현아가 원래 모두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편"이라고 거듭 부인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최선을 다해 보호했다.

열애 보도 이후에도 즉각적으로 부인하며 트리플H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현아와 이던의 일방적인 열애 공개였다. 공개과정에서 소속사와의 일체 상의도 없는 독단적인 행동으로 소속사와의 신뢰를 저버렸다. 팬들의 지지도 전혀 얻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두 사람이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퇴출'은 심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는 당연히 문제 없다. 하지만 열애를 공개하는 '과정'에는 문제가 있었다. 업무상 상호간의 신뢰가 무너진 만큼 함께 일할 수 없게 됐다. 단순히 두 사람이 '교제'하기 때문에 회사를 떠나라는 것으로 오도해선 안될 것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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