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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BS 최고시청률 기대"…'하나뿐인 내편' 최수종X유이, 주말극 신화 잇는다

기사입력 2018.09.12 15:02 / 기사수정 2018.09.12 15:0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KBS 주말극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수종, 유이, 이장우, 윤진이, 나혜미, 박성훈, 정은우, 홍석구 감독이 참석했다.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하나뿐인 내 편'은 가을에 어울리는 주말드라마다. 힘들고 어려운 인생에도 하나뿐인 내 편, 가족이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하나뿐인 내편'이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최수종이 오랜만에 사연과 비밀을 품고 있는 아버지 역을 맡았다. 또 긍정의 아이콘이라 하는 유이 씨와 아버지와 딸로 만나서 보여줄 부녀케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KBS 주말드라마는 KBS의 자부심이자. 우리나라 TV 드라마의 역사다. '하나뿐인 내 편' 역시 드라마 본연의 감동을 전하면서 웃음과 눈물 희망을 주는 좋은 드라마의 역할을 계속 해 갈 것이다"고 소개했다.

또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은 "28년 만에 만난 친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기본 축으로 여러 커플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홍석구 감독은 "KBS 주말드라마는 하면 시청률이 잘 나오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 주말드라마가 가지는 위상이 크다. 그래서 이제까지와 남다른 부담감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부담감을 말했다.

최수종은 지난 2016년 KBS 1TV 5부작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 1592’를 제외하고 ‘대왕의 꿈’ 이후 6년 만에 공중파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그가 연기할 강수일은 28년전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들어간 도란(유이 분)의 친부로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최수종은 "사실 이 드라마를 선택하기 전에 악역에 대해 많은 섭외가 왔었다. 그 역할에 대한 당위성이 주워지지 않은 그냥 나쁜 사람이어서 선택하기 어려웠다.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배역의 당위성도 주어지고, 한 가정을 살리기 위해서 불행을 짊어진 아버지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이 작품이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악역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선배분들도 맡은 역할에 대해서 책임을 다 하고 잘 해주셔서 편안하게 지금까지 촬영을 잘 하고 있다. 나도 궁금하다 연기자가 궁금하면 성공한다고 하더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그의 부인 하희라 역시 KBS 아침드라마로 컴백해, 일주일을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책임지게 됐다.

그는 "하희라 씨가 출연하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 감독이 '태양인 이제마'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다. 그래서 나한테 연락이 와서 하희라랑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리고 작가님도 같은 작품을 했던 분이다"라며 "최수종-하희라가 KBS를 책임진다는 말은 영광스럽긴 하다. 하지만 드라마는 개인이 책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모든 배우, 스태프가 하나되어 만들어가는 게 드라마다.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이는 갑자기 찾아온 고난과 역경에도 꿋꿋이 버텨내며 당차게 살아가는 김도란 캐릭터로 변신, 특유의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오랜만에 똑똑한 역할을 맡았다. 다양한 감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오작교 형제들'부터 전작 '데릴사위 오작두'도 성공시키며 주말극의 여왕이라는 말을 들은 유이는 또 주말극을 선택한 이유로 최수종을 꼽으며 "아버지(최수종)가 하신다는데 내가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언젠가 현장에서 만났었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편하고, 리딩을 여러번 했던 것 처럼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작교 형제들'로 신인상을 받았다. 배우들 모두 상을 받고 KBS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로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최수종 역시 "유이가 현장에서 정말 아버지를 챙기듯이 챙겨주며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딸과의 케미를 설명했다.

군 제대후 첫 복귀작으로 '하나뿐인 내편'을 선택한 이장우는 김도란의 든든한 버팀목 왕대륙 캐릭터로 변신, 브라운관 여심 사냥에 나선다. 

이장우는 "군대에서는 제대 후 다시 작품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로 긴 시간을 지냈다고 느꼈다. 현장의 모든 것이 무선으로 바뀌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보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 같은데, 신기하다고 생각했다"고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유이와 이장우는 '뮤직뱅크' MC로 호흡을 맞춘 뒤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하고 나서 유이와 호흡을 맞춘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았다. '뮤직뱅크'를 1년 정도 MC를 같이 보며 서로 성격이나 이런 걸 너무 잘 알아서 현장에서도 둘이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이는 플로리스트 장다야 역을 맡았다. 장다야는 부유한 집안 환경 덕분에 모자람 없이 자랐지만, 어릴 적 돌아가신 부친의 부재로 인해 가슴 속 상처를 지닌 인물이다. 일련의 사건을 빌미로 김도란과 대립각을 형성한다.

왕대륙의 동생 왕이륙은 정은우가 맡았다. 형 왕대륙과 달리 재미있게 사는 걸 목표로 막무가내로 살지만, 다야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는 순정남이 된다.

정은우 역시 이장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으로 제대 후 복귀를 한다. 그는 "함께 연기하는 배우분들덕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했고, 앞으로 우리 캐릭터나 드라마를 잘 만드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우는 윤진이와의 호흡에 대해 "내가 오빠로서 잘 이끌어줘야하는데, 외동이라 여동생이 처음 생겨서 잘 하지 못한다. 윤진이씨는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윤진이는 "너무 재미있고, 오빠가 옆에서 잘 이끌어줘서 잘 촬영하고 있다. 촬영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에릭의 아내 나혜미는 극중 유이의 동생 김미란을 연기한다. 또한 이번 작품으로 에릭과 결혼한 뒤 처음으로 복귀한다. 그는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서 긴장된다기보다는, KBS 주말드라마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작품이라 거기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을 느꼈다.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유이와의 자매 케미에 대해 "유이 언니가 워낙 밝고, 털털해서 재미있게 잘 촬영 중이다. 또 실제로 친언니처럼 잘 챙겨주셔서 츤데레 친언니 같은 그런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박성훈은 다야의 오빠이자 김미란과 풋풋한 러브라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성훈은 나혜미와의 케미에 대해 "나혜미 씨와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나는데 ,아직 같이 촬영을 한 적이 없다. 앞으로 캐릭터들끼리 알아가는 장면을 찍으며 서로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5일 오후 7시 55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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