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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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인생의 목표"…'슈퍼맨' 김준, '꽃남' F4→딸바보 아빠

기사입력 2018.09.03 08:07 / 기사수정 2018.09.03 08: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꽃보다 남자' F4 김준이 딸바보가 돼 돌아왔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김준이 샘 해밍턴과의 친분으로 딸 소이와 함께 출연했다.

샘 해밍턴은 "류수영을 통해 친해졌다. 아기들(윌리엄과 소이) 개월 수가 똑같다. 3일 차이 밖에 안 나서 친하게 지냈다"고 소개했다. 소이는 수준급 어휘력을 구사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은 그동안 뭐 했지?"라며 놀라워했다. 동갑내기인 소이와 윌리엄은 스스럼없이 놀며 친해졌다. 딸바보 김준은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나"라며 벌써 미래를 걱정했다. 

김준은 그룹 티맥스로 데뷔했다. 2009년 인기를 끈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이민호, 김현중, 김범과 함께 꽃미남 F4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여전한 비주얼을 자랑한 가운데 유부남, 그리고 딸바보 아빠가 돼 나타났다.

그는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중학교 동창과 9년 교제 끝에 2015년 결혼했다. 이후 딸 소이를 낳고 남편이자 아빠로 지내고 있다. 세상에 알리지 않고 결혼식을 올려 아빠가 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샘 해밍턴은 "결혼식 할 때 연락이 없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은 "그 얘기를 많이 들었다. 결혼식을 가족끼리 식사하면서 했다. 연애만 9년 했다. 결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소이 때문에 결혼했다. 아기를 가지려고 결혼 한 거다. 시기를 놓치면 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다고 그러더라. 생각이 달라졌다. 다른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갖고 가정을 이뤄 사는 것도 내 인생의 목표니까. 그러면 결혼을 하자, 아이를 갖자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임신도 쉽지 않을 거고 임신을 하더라도 유지해서 출산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고 해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건강하게 잘 나와 줬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기사를 내진 않았다. 아내가 임신 과정을 힘들어 할 것 같아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샘 해밍턴 역시 김준에게 공감했다. 그는 "시험관도 4번 하고 유산도 겪어보고 다 해보고 나서 윌리엄이 생겼다. 또 생기니까 너무 소중한 친구다. 윌리엄이 너무 예쁘니까 또 갖고 싶어 벤틀리도 시험관으로 낳았다. 셋째도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준은 지난 6월 엑스포츠뉴스에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배우로서 또 가장으로서 달라진 마음가짐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결혼할 때 고민한 부분이지만 나 외에도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붙기도 한다. 하지만 사는데 좋은 원동력과 기운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꽃보다 남자' F4에서 한 여자의 남편이자 딸의 아빠가 됐다. 편안해 보이는 김준의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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