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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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캐롤' 프로듀서 "박해미 사과의 말 전해, 마음 무거워"

기사입력 2018.08.28 15:44 / 기사수정 2018.08.28 15: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 캐롤' 측이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향후 일정을 언급했다.

박해미는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못했다. 사회자는 "허비 역의 성기윤, 에스더 역의 박해미, 델 역의 정상윤, 로이스 역의 최우리 배우가 사정상으로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해미의 남편 황 모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황 씨의 차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이 동승하고 있었다. 이 중 두 명이 사망했으며, 황 씨와 다른 동승자 2명 그리고 황 씨가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마음이 무겁다. 공교롭게 프레스콜이 잡힌 날이었다. 같이 연습하고 작품에 참여한 배우이기도 하지만 사고가 난 분들에 대해서도 마음이 착잡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새벽에 박해미에게 연락이 왔다.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기자, 배우 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향후의 일정은 아직 결정을 못 했다.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없지만 내일 예정돼 있던 박해미의 공연은 김선경, 이혜경이 대체할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나눈 이야기가 없어 나중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해미는 지난 16일 공연을 시작한 '오!캐롤'에 에스더 역으로 출연 중이다.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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