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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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즉사사즉생"…'뜻밖의 Q' 시한부→해외 판매로 심폐소생 도전

기사입력 2018.08.25 19: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뜻밖의 Q'가 개편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25일 방송한 MBC '뜻밖의 Q'에서는 개편을 앞두고 위험해진 상황을 솔직히 공유하고 존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논의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평소와는 다른 곳에 모여 시청률 추이를 받아들었다. '뜻밖의 Q'가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PD의 모습에 이수근은 "최행호PD가 TV조선갔냐", 유세윤은 "최행호PD 유튜버 됐다더라" 등의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최행호PD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최행호PD는 "'뜻밖의 Q'에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개편이 다가오고 있다. 개편을 앞두고 우리에게 현재 남은 시간은 약 10회"라고 시한부임을 밝혔다. 이어 "개편 시기에 굉장히 위험하지 않을까 한다"고 힘줘 말했다.

출연진 나름대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은지원은 "퀴즈 프로의 단점이 짤이 안돈다. 퀴즈 문제 답을 보고 나면 스포가 되는데 누가 짤로 보냐"고 지적했다. 부승관은 "재밌다고는 하는데 봐야되는 필요성까지는 못느낀다. 시청률 나오는 결과로서도 나오는 그런 것 같다"면서도 "나는 뼈 묻을 거다. 사명감 갖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전현무는 "한혜진이 다시보기로 본다고 한다. '히든싱어'CP도 재밌다고 하더라. 그런데 너희끼리 뭐하느냐고 하더라"며 출연진간의 즐거움이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사진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최행호PD는 시청률은 물론이고 '뜻밖의 Q'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들도 공개했다. 시청률은 물론이고 완성도에서도 고전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시청자들과의 소통과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능 베테랑과 성공한 프로그램을 수없이 많이 하신 분들을 데리고 제작하는데 모든 면에서 낙제에 가까운 평을 받고 있어서 제작진을 대표해서 사죄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들은 특단의 프로젝트에 나섰다. 먼저 글로벌 프로젝트에 나서기로 했다. 최행호PD는 "해외에 직접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는 것도 목적이지만 이런 노력을 보여드리고 관심을 다시 얻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털어놨다. 

이를 위해 게스트가 세계 각지에서 등장했다. 일본의 사유리, 핀란드 페트리, 미국의 그렉, 파라과이의 아비가일, 모로코의 우메이마가 출연했다. 이들은 각 나라 예능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뜻밖의 Q'가 가질 수 있는 강점 등에 대해 언급했다. '뜻밖의 Q'가 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등장했다. MBC 유관부서의 관계자들은 물론 해외 판권 판매 관련 전문가 등이 등장했다. 현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올 가을 있는 마켓에서 해외 포맷 판매 관련 피칭을 하기로 했다. 

시청률이 낮아 종영하는 예능은 많지만 아예 대놓고 위기를 거론하는 경우는 드물다. 사즉생과 생즉사의 태도로 임하고 있는 '뜻밖의 Q'가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심폐소생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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